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인삼밭 등 농경지 471ha 피해 233명 이재민 발생
금산군의회는 11일 긴급 임시회를 소집해 지난 7월30일 집중호우에 따른‘금산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촉구를 위한 건의문을 채택해 중앙부처와 국회로 송부했다.
군의회는 건의문에서“그동안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지역경제가 눈에 띄게 침체된 가운데 인삼ㆍ약초가 주업인 우리지역은 타어느 지역보다 경제적 어려움이 극심함”을 표명했다
이어“이러한 어려운 상황 속에 이번 집중호우 및 용담댐 방류로 인해 우리 지역은 막대한 재산 피해를 입었지만 피해 현장의 수해복구에 필요한 인력과 장비가 터무니없이 부족해 복구에 어려움이 있고 땅속에 묻혀 썩어가는 인삼 피해는 주민들의 생계마져 위협해 피해가 더 커질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안기전 의장은“금산군은 안전을 위한 수해복구 지역에 온 행정력을 우선 투입했고 피해조사도 병행 추진한 결과 피해현황이 특별재난지역 지정 기준을 초과했다”며“피해복구와 피해 주민 지원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특별재난지역으로 금산군을 추가 선포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금산군은 지난 7월 30일부터 총 강수량 415mm의 기습적인 폭우로 도로와 농경지 침수 및 산사태 등이 발생하고 지난 8일 용담댐 방류(초당 2900톤)로 인해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인삼밭 등 이재민 233명 발생과 주택 125동,농경지 471ha가 침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금산 김중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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