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담댐 방류로 침수 피해 … 대책 마련을”
“용담댐 방류로 침수 피해 … 대책 마련을”
  • 김중식 기자
  • 승인 2020.08.11 18: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정우 금산군수, 수공 대전본사 방문 … 복구·보상 방안 요구

 

문정우 금산군수(사진)는 12일 무주군, 영동군, 옥천군 지자체장과 함께 수자원공사(사장 박재현)대전 본사를 방문해 용담댐 방류로 인한 수해 대책을 촉구할 계획이다.

지난 7일 시작한 용담댐 방류는 8일 최고 초당 2913t을 기록해 농경지 471㏊가 물에 잠기고 92가구가 침수해 233명의 주민이 임시대피소에 대피했으며 가압장이 물에 잠겨 복수면 목소리, 금성면 마수리 등 지대가 높은 지역의 급수가 중단되기도 했다.

특히 인삼밭 피해는 200㏊로 전체 피해의 절반가량이며 수확하기까지 오랜 기간이 필요하고 침수에 취약한 작물 특성상 사안이 더 심각하다.

또 조정천 제방, 천황천 제방, 금강 제방(무지개다리 하류), 방우리 마을진입로가 유실돼 응급복구를 실시했으며 조정천, 천황천, 방우리의 경우 복구가 완료되고 무지개다리 하류는 조치 중이다.

군은 8일 이후 피해복구를 위해 공무원 650명, 자원봉사 90명을 투입해 이재민을 위한 응급구호품 120세트 지원과 급수차 15톤 52대 및 물병 생수 4만개를 지급했다.

문정우 군수는 “용담댐 건설의 주목적은 물 공급시설의 안정성으로 물 재해 사전 예방임에도 집중호우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고 급격한 방류로 침수 피해를 유발했다”며 “금산군의 노력만으로는 이번 침수피해에 대응할 수 없는 한계적 상황으로 함께 피해를 입은 무주군,영동군,옥천군과 함께 관리주체인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실질적 피해복구 및 보상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산 김중식기자
ccm-kjs@cctimes.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