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속 살아가는 삶에 대한 고찰
시간 속 살아가는 삶에 대한 고찰
  • 연지민 기자
  • 승인 2020.08.11 1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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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애 작가 8번째 개인전 `삶의 변주' … 쉐마미술관서 30일까지

 

김경애 작가의 8번째 개인전 `삶의 변주'가 쉐마미술관에서 오는 30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평면과 입체 작품으로 시간과 시간 속에 살아가는 삶에 대해 고찰한다. 작품들은 드로잉과는 상반된 형태의 입체적 구성 시리즈로 선보인다.

김 작가는 이번 전시를 맞아 “늘 깨어 있는 마음과 새로운 시각으로 대상을 바라보며, 자신의 마음과 무의식에 집중하고 몰입할 때 자기 정체성과 새로움을 발견할 수 있으며 새로움에 두려움 없이 도전하여 창작하는 것이 예술가의 자세이자 삶”이라고 말했다.

그의 작품은 20세기 초 기하학적 구성주의 미술이 추구하던 미래주의 미술과 타틀린(Vladimir Tattlin)의 작품이 연상된다는 평이다.

김재관 관장은 “전시 주제는 삶의 변주라고 되어 있어서 작품 이미지와 동떨어진 주제 같은 느낌을 준. 그러나 현대미술에서는 작품의 개념(concept)과 시각 이미지(visual image)가 꼭 일치하지 않는 경우도 흔하다”며 “김경애의 신작들은 부피를 갖지 않은 구조물들이 평면(ground)으로부터 이탈(또는 분리)되어 새로운 조합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작품에서 그의 다시 한 번 발전된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작가는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주어지는 `시간'과 이 속에서 살아가는 `삶'에 대해 고찰하며 인간의 욕망과 선택으로 인해 변화하는 굴곡진 삶의 이야기를 조형언어로서 시각화한다”며 “복잡하게 얽혀 있는 사회 속에서 현실을 살아가며 스스로 자정하기 위해, 작품으로써 `인간의 삶과 욕망'이라는 논점을 제시하고 있다. 더불어, 예측할 수 없는 삶의 흐름과 선택 속에서 도전적 자세와 긍정을 잃지 말자는 연대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애 작가는 충북대학교 사범대학 미술교육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현재 충주중앙중학교 미술 교사로 재직 중이다. 개인전 8회, 아트페어 및 부스 개인전 11회, 한국미술협회 회원으로 여러 그룹전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2020 충북문화재단 우수창작지원에 선정됐다.

/연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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