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LNG발전소 건립 `가속도'
음성 LNG발전소 건립 `가속도'
  • 박명식 기자
  • 승인 2020.08.11 1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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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한국동서발전㈜ 예정지 조사 위한 출입 허가


환경영향평가 등 후속절차 후 내년도 착공 계획


반대위 “주민 동의도 없이 허가” 군청앞서 시위
음성군이 LNG발전소 사업 시행자인 한국동서발전㈜에 건립 예정지 조사를 위한 출입을 허가하면서 발전소 건설에 가속이 붙을 전망이다.

군은 동서발전이 지장물 조사 등을 할 수 있도록 LNG 발전소 건립 예정지인 음성읍 평곡리 276개 필지의 토지 출입을 허가했다.

동서발전은 이번 허가 조치에 따라 신속히 토지 조사를 마치고 환경영향평가, 토지보상 등 후속 절차를 거쳐 내년도에는 착공과 함께 부지정리, 진입도로 개설을 끝낼 계획이다.

하지만 음성군의 예정지 출입 허가에 반발하고 있는 발전소 건설 반대위원회의 강한 저항은 수그러들지 않고 않은 실정이다.

음성군청 정문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는 반대위는 “음성군이 주민 동의 없이 발전소 건립 예정지 밖에 있는 155필지에 대해서도 출입을 허가했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앞서 평곡리 주민 등으로 구성된 반대위원회는 환경오염 우려가 있다며 사업 허가 취소를 요구하는 행정 심판을 냈지만 중앙행정심판위원회는 각하판정을 내렸다.

동서발전은 정부의 8차 전력 수급 기본계획에 따라 2024년 12월까지 이 발전소를 준공해야 하기 때문에 발전소 건설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동서발전은 970kWh급 규모의 천연가스발전소를 건설·운영하면서 최대 1365억 원의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금과 지방세수 증대효과를 장출해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음성 박명식기자

newsvic@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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