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노태우 동상 철거 26일 토론회
전두환·노태우 동상 철거 26일 토론회
  • 석재동 기자
  • 승인 2020.08.10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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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회, 의원 간담회서 여론조사·조례안 제정 논의도

충북도의회가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에 설치된 전두환·노태우 대통령 동상 철거와 관련해 애초 계획했던 여론조사가 아닌 토론회를 열어 각계각층의 의견을 듣기로 했다.

10일 충북도의회에 따르면 오는 26일 오후 도의회 7층 회의실에서 전두환·노태우 동상 철거와 관련한 토론회를 연다.

토론회에는 대학교수와 법조계·충북연구원·언론·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 5~6명이 패널로 참가한다.

이어 의원 간담회를 열어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을 토대로 동상 철거에 대한 방향을 정하게 된다. 도민 여론조사 시행 여부, 관련 조례안 제정 등이다.

앞서 행정문화위원회는 지난달 17일 `충청북도 전직대통령 기념사업 조례안'을 상정 보류했다.

동상 철거를 놓고 찬반 의견이 불거진 데다 도민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도의회에 형성됐기 때문이다.

당시 찬성과 반대 입장을 충분히 듣고 의견을 수렴한 뒤 조례안을 심사하기로 의견이 모였다.

이 조례안은 더불어민주당 이상식(청주7) 의원이 대표 발의했다. 조례안에는 충북 관광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전직대통령 기념사업에 필요한 사항을 담았다.

기념사업 제외 대상도 명시했다. 전직 대통령이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대상에서 제외하거나 기념사업을 중단·철회해야 한다.

/석재동기자
tjrthf0@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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