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환 충북경찰청장 남다른 애향심
임용환 충북경찰청장 남다른 애향심
  • 하성진 기자
  • 승인 2020.08.10 1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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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해서 온 자리 지역발전 최선
연말 예정 총경 승진인사 관련
최대한 노력 … 충북혜택 약속도

 

“충북청장을 강력하게 원했는데 오게 돼서 기쁘네요.”

괴산 출신의 임용환(56·치안감·사진) 신임 충북지방경찰청장이 고향에 대한 남다른 애착심을 나타냈다.

임 청장은 지난 2016년 12월 충북 중심경찰서인 청주흥덕서장(경무관)을 지내고 떠난 지 3년 7개월여 만에 충북 경찰 수장으로 다시 고향 땅을 밟았다.

충북청장 자리를 `갈망'했던 터에 이뤄진 발령이다 보니 그에게는 꿀맛 같은 선물이다.

임 청장은 10일 출입기자들과 처음 만난 자리에서 “이번 인사를 앞두고 고향 발령을 몹시 원했던 게 사실”이라며 “(그런데) 다른 치안감들도 충북을 원한다는 얘기를 듣고 긴장했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그러면서 “다행히도 충북 출신은 저 혼자였다”라면서 “(원해서 온 만큼) 부임 기간 고향인 충북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각오”라고 전했다.

임 청장은 본청 보안국장으로 자리를 옮긴 노승일 전 청장을 언급, “충북 경찰이 안정적으로 치안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해준 노승일 국장에게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그는 연말 있을 총경 승진 인사와 관련, “충북에선 한동안 1명만 승진해오다가 근래 들어 2명으로 늘고 있다”라며 “지방청장으로서 최대한 노력해 (충북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지난 7일 취임한 임 청장은 휴일인 9일 충주시 엄정면 목계리 수해 지역을 찾아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주민들을 위로했다. 또 복구작업에 투입된 경찰·소방관 등을 격려하며 조속한 피해복구를 당부했다.

임 청장은 청주 신흥고와 경찰대(3기)를 졸업한 뒤 1987년 경위로 임용됐다.

서울 성북서장, 본청 생활안전과장, 청주흥덕서장, 서울청 경무부장, 서울청 차장 등을 역임했다.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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