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집중호우 피해 복구 총력
영동군 집중호우 피해 복구 총력
  • 권혁두 기자
  • 승인 2020.08.10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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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복 군수, 군민 생활안정·도시 정상화 집중 주문
24시간 비상근무체제 유지 … 상황파악·대응체계 구축
박세복 영동군수(오른쪽)가 박덕흠 국회의원, 이시종 충북지사 등과 함께 수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영동군 제공
박세복 영동군수(오른쪽)가 박덕흠 국회의원, 이시종 충북지사 등과 함께 수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영동군 제공

 

영동군이 지난 5~8일 쏟아진 강우와 갑작스런 용담댐 방류로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한 후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세복 군수는 10일 업무추진협의회의를 주재하고 “호우 피해에 따른 주민 불편 최소화와 군민 생활 안정에 최선을 다하라”고 강조했다.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평균 185.3mm의 많은 비가 쏟아지며 영동군은 지역 곳곳에 상처를 입었다.

이날 회의에서 박 군수는 지역별 피해상황을 보고 받고 군민 생활안정과 도시 정상화에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박 군수는 “계속된 호우로 곳곳에서 도로유실과 침수 등 피해가 발생해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며 “피해 최소화를 위해 응급복구 등에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 하라”고 지시했다.

군은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기로 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신속한 상황파악과 대응체계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박 군수도 휴일인 지난 주말 이른 아침부터 영동읍 하상주차장과 기반시설, 하천변을 돌며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읍·면사무소를 찾아 관계 공무원들에게 철저한 재난대응을 지시했다.

8일과 9일에도 긴급상황판단회의와 확대간부회의를 잇달아 열고 간부공무원,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호우피해 대책, 부서별 협조사항 등을 논의했다.

이같은 선제적 대응으로 하천제방 및 사면 유실, 도로 및 전력설비 침수 등 소규모 공공시설 피해와 농경지 침수 등 피해가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피할 수 있었다.

군의 신속한 복구작업으로 상촌면 지방도 901호선, 용산면 군도 6호선 등 파손된 공공시설 대부분이 복구됐다.

긴급 대피한 11개 저지대 마을 주민 454명도 대부분 귀가했다.

군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더 비가 내린다는 예보에 따라 철저한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는 한편, 전 직원이 피해복구에 집중할 방침이다.

박세복 군수는 “자연재해를 막는 것은 한계가 있지만 철저한 예방과 신속한 대처만이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최상의 방법”이라며 “하루빨리 군민들이 일상을 되찾도록 생활안정과 피해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동 권혁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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