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비브리오 식중독 `주의보'
휴가철 비브리오 식중독 `주의보'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0.08.1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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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패류 날로 먹거나 상처난 피부 바닷물 접촉땐 감염
기저질환자 위험 ↑ … 정기검진·생활습관 개선 등 필요

여름휴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많은 휴양객이 바닷가를 찾고 있는 가운데 각별히 주의해야할 질병 중 하나가 비브리오 식중독이다.

10일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지부에 따르면, 비브리오패혈증(원인균: Vibrio vulnificus)은 오염된 어패류를 날로 먹거나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하면 감염될 수 있다.

특히 `복통·급성 발열·오한·혈압 저하·구토·설사' 등이 동반되고 증상 발현 후 24시간 내 피부 병변(주로 하지)이 나타난다. 더불어 만성 간 질환자, 알코올중독자, 당뇨병 등의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은 치사율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건강관리협회 부산지부 김순관원장(내과전문의)은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신선한 어패류를 먹을 때는 충분히 익혀먹어야 한다“며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특히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비브리오패혈증의 경우 기저질환자에게 더욱 위험한 만큼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여 생활습관개선 및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평소 여름철 건강관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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