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호우 피해 재정지원 속도전…신속 대응하라"
홍남기 "호우 피해 재정지원 속도전…신속 대응하라"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0.08.1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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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집중 호우 피해와 관련해 "기정예산, 재해대책 예비비 지원 등 재정지원에 있어서 '속도전을 벌인다'는 자세로 신속 대응해달라"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세종청사에서 기재부 확대간부회의를 열어 "호우 피해가 전국적으로 심각해지고 있다"며 이 같이 주문했다.



연일 계속된 장맛비와 집중 호우로 경기와 충청, 호남 지역에 막대한 피해를 입었고, 5호 태풍 장미가 북상하며 추가 피해도 예상된다. 따라서 정부는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피해 예방을 위해 기정예산을 우선 활용해 지원하고, 필요한 경우 예비비를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최근 정부의 잇단 부동산 대책으로 시장에서 혼란이 지속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모든 정책에는 명암이 생기기 마련"이라며 "정책 관련 홍보와 함께 문제점·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부동산 공급 대책 취지와 내용뿐 아니라, 부작용 최소화를 위한 정부의 노력 등을 국민에게 정확히 전달해 설득과 이해를 구하도록 해야한다"고 주문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서는 "철저한 방역 노력과 함께 코로나 경제피해 극복, 경기회복을 위해 큰 틀의 정책대응 패키지를 착실히 추진 중"이라며 "선진국과 비교시 상대적으로 적은 재정투입으로 상대적으로 나은 경제성과를 달성 중"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홍 부총리는 "기재부 전 직원은 하반기 경기반등이 이뤄지도록 자신감과 책임감을 갖고 전력투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홍 부총리는 부동산대책, 경기진작, 세제개편, 예산편성, 재정집행, 국제금융 리스크 관리 등 각종 현안 대응을 위해 묵묵히 애써온 기재부 직원의 노고를 치하했다. 업무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계획된 휴가를 반드시 갈 수 있도록 지시했다.



아울러 하반기에는 세종청사 근무 직원들의 서울 출장을 줄이겠다고 했다. 그는 "많은 간부가 세종 중심 근무를 위해 노력 중이지만 서울에서 개최되는 각종 회의 등으로 인해 다소 부족한 측면이 있다"며 "하반기 세종 근무가 정착될 수 있도록 세종회의 개최, 영상보고 활용 등 간부들이 솔선수범하고, 직원들도 불필요한 서울 출장은 자제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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