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온라인 콘서트 선도
K팝 온라인 콘서트 선도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0.08.09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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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JYP 플랫폼 합작운영
트와이스 등 월드투어 성료

코로나19 시대에 접어든 뒤, 스마트폰 세계 지도 애플리케이션을 자주 구동한다. 눈과 손으로만 진행하는 월드투어다. K팝 아이돌이 투어를 갈 예정이었으나, 취소된 곳들을 돌아본다.

트와이스가 9일 오후 네이버 브이 라이브를 통해 펼친 유료 온라인 공연 `비욘드 라이브 ? 트와이스 : 월드 인 어 데이'는 `손으로 떠나는 월드투어'의 부족함을 채워줬다.

트와이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수장 박진영이 기획한 이날 공연은 `하루 안에 도는 월드투어'가 콘셉트. 트와이스 멤버들은 할리우드 등이 배경으로 등장하는 대형 스크린 앞에서 현지 분위기를 풍기며 노래하고 춤 췄다.

`모어 앤드 모어'와 같은 히트곡은 물론 아홉 멤버가 작사에 참여한 미니 8집 `필 스페셜' 수록곡 `21:29', 모모가 작사에 참여한 `러브 풀리시' 등 덕분에 음악의 국경을 통과해 다른 세상으로 성큼성큼 걸어 들어갔다.

다중 화상 연결 시스템을 통해 관객 200여명과 동시 진행한 화상 채팅은 그간 트와이스와 팬덤 `원스'가 교류하지 못해 동굴 안에 구금됐던 슬픔과 아쉬움을 폭우처럼 쏟아내게 했다. 채영은 “떨어져 있지만 전 세계가 통하고 있잖아요”라고 힘껏 말했다.

지난 4월 SM엔터테인먼트 연합그룹 `슈퍼엠'의 무대를 통해 첫 선을 보인 `비욘드 라이브'는 세계 최초 온라인 전용 유료 콘서트 플랫폼이다. 컬처 테크놀로지(CT)를 콘서트 분야에 적용, 증강현실(AR) 기술 및 다중 화상 연결을 통한 인터랙티브 소통 등을 선보였다.

SM과 트와이스의 소속사 JYP는 `비욘드 라이브'를 위한 전문 회사 `비욘드 라이브 코퍼레이션(Beyond LIVE Corporation·BLC)을 최근 설립하고 이 플랫폼을 함께 운영하기로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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