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정치권 충북 중북부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 힘 보탠다
여야 정치권 충북 중북부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 힘 보탠다
  • 지역종합
  • 승인 2020.08.05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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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이낙연 의원 충주 피해지역 방문
“국지성 호우로 읍면동 세분화… 걱정 안해도 돼”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 단양서 수해복구 동참
▲(위) 정세균 국무총리는 5일 오후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충북 충주시 엄정면 탄방마을을 찾아 수해 피해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당 대표 후보가 5일 오전 중부지역 집중호우로 선로 토사유입 피해가 발생한 충북선 삼탄역을 방문해 수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아래) 주호영 원내대표와 이종배정책위원회 의장 등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당직자 30여명이 5일 충북 충주시 엄정면 비석마을에서 수해 복구활동을 벌이고 있다.
▲(위) 정세균 국무총리는 5일 오후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충북 충주시 엄정면 탄방마을을 찾아 수해 피해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당 대표 후보가 5일 오전 중부지역 집중호우로 선로 토사유입 피해가 발생한 충북선 삼탄역을 방문해 수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아래) 주호영 원내대표와 이종배정책위원회 의장 등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당직자 30여명이 5일 충북 충주시 엄정면 비석마을에서 수해 복구활동을 벌이고 있다.

 

여야 정치권이 사상 최악의 비 피해를 본 충북 중북부지역을 찾아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힘을 보탰다.

5일 충북 충주시 엄정면 탄방마을 수해 현장을 찾은 정세균 총리는 충주 지역 수해 현황과 실종자 4명 수색 상황을 보고받고 수해 현장을 둘러봤다.

이어 이시종 충북지사와 함께 충북선 철도 운행 중단 상황을 빚은 삼탄역 수해 복구 상황도 점검했다.

이날 음성군 감곡면과 충주 충북선 삼탄역 수해 현장을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서울 종로) 의원은 “전에는 시·군·구별로 재난지역을 선포했지만 2017년 청주 수해 이후 읍면동으로 세분화할 수 있게 됐다”면서 “과거에 비해 속도도 빨라진 만큼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걱정 안 해도 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재난지역 선포를 세분화한 것은 잦아진 국지성 호우를 반영한 것”이라면서 “구체적인 피해액이 다 나오기 전이라도 기준선을 넘으면 선포하게 된다”고 부연하기도 했다.

미래통합당 주호영(대구 수성갑) 원내대표와 당 소속 의원 등 30명도 이날 충주시 엄정면과 단양군 매포읍 수해 현장을 찾아 집안에 밀려 들어온 토사를 치우며 구슬땀을 흘렸다. 주 원내대표 역시 “재난지역 선포를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야당 의원들의 수해 복구 자원봉사 현장을 방문한 이 지사는 “일당을 많이 쳐 드려야겠다”는 농을 던지며 의원들과 함께 삽을 들고 토사 치우기에 힘을 보탰다.

이 지사와 조길형 충주시장, 류한우 단양군수는 이날 지역을 찾은 정 총리와 여야 정치권에 충주, 제천, 진천, 음성, 단양 등 5개 시·군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촉구했다.

대통령은 재난안전관리법에 따라 중앙안전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할 수 있다.

피해 시설 복구에 국고가 추가 지원되며 의료·방역·방제와 쓰레기 수거 활동 지원도 이뤄진다. 의연금품 지원은 물론 농어업인 융자와 상환 유예 등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해당 지자체는 정부의 행정·재정·금융·의료 비용 지원을 받게 된다.

특히 이 지사는 “이번 집중호우로 큰 피해가 발생한 삼탄~연박 구간은 선형이 불량해 수해에 취약하다”고 지적하면서 충북선철도 고속화 사업 반영을 요구했다.

충북 중북부에는 지난 1일부터 곳에 따라 300~400㎜의 많은 비가 내렸다. 이 비로 5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됐으며 2명이 다쳤다.

하천과 도로 등 공공시설 847곳이 유실 등 피해가 발생했고, 가옥과 농경지 등 452곳이 크고 작은 수해를 당했다. 도와 해당 시·군은 구체적인 재산 피해를 산출 중인데, 역대 최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

 

/지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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