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일평균 25만대' 올림픽대로가 막혔다…곳곳 통제
'평일 일평균 25만대' 올림픽대로가 막혔다…곳곳 통제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0.08.03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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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산철교·한강철교 구간 통행 차단
여의상·하류 IC는 오전부터 통제돼

"상황 실시간 바뀐다"…주의 당부



평일 하루 평균 약 25만대의 차량이 통행하는 서울의 대표적 간선도로 올림픽대로가 3일 계속된 집중호우로 곳곳이 통제되고 있다. 이에 따른 교통 혼선이 예상된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15분부터 여의교 주변이 침수되며 올림픽대로 서울 동작구 한강철교부터 영등포구 당산철교 구간의 차량 통행이 양방향 모두 차단됐다.



경찰 관계자는 "김포공항에서 잠실운동장으로 가는 방향에서 당산철교 하부가 통제됐다"면서 "반대편 통행로의 경우 한강철교 하부에서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올림픽대로 여의상류 IC와 여의하류 IC 부근도 이날 오전 7시35분부터 교통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이 구간은 오전 1시40분 통제가 해제됐다가 팔당댐 방류량이 늘면서 다시 통제됐다.



오후 1시18분 기준 팔당댐 방류량은 초당 1만3073톤에 달했다. 이에 따라 한강 수위가 상승하면서 올림픽대로 염창IC부터 동작대교 간 교통도 통제되고 있다.



평일 하루 평균 차량 통행량이 25만4800대(2019년 기준)에 달하는 올림픽대로 곳곳이 이처럼 통제됨에 따라, 평소 이 곳을 지나는 차량들이 우회를 할 수 밖에 없어 서울 전역에 교통 혼선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동부간선도로도 오전 5시10분부터 교통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중랑천 월계1교 지점 수위가 차량 통제 수위인 15.83m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다만 전면 통제됐던 동부간선도로는 오전 9시 이후 의정부 방향으로 녹천교부터 수락지하차도까지는 통제가 일부 해제됐다.



불광천이 통제 수위인 9m를 넘어서면서, 증산교 부근 하부도로도 오전 8시46분께 차량 통행이 막혔다.



잠수교 부근은 전날(2일) 오후 5시20분부터 차량 통행이 막혔다. 보행자 통행은 이보다 앞선 같은 날 오후 3시2분께 차단됐다.



서울의 강수량이 시시각각 변하면서 서울 도심 일부 도로도 교통이 통제됐다가 해제되기도 했다. 서울 종로구 외교통상부 부근 지하차도는 오전 9시10분께 통행이 막혔다가 1시간35분 만인 오전 10시45분께부터 통제가 해제됐다.



경찰 관계자는 "강수량이 늘면서 도로 통제 상황이 실시간으로 변하고 있다"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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