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광가속기 입지' 청주 오창TP 첫 삽
`방사광가속기 입지' 청주 오창TP 첫 삽
  • 석재동 기자
  • 승인 2020.08.02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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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만3천㎡ 규모 … 2244억 투입 2023년 준공 예정
충북도, 가속기 부지 우선 조성 … 내년 12월 완공 계획
충북도가 지난 31일 이시종 지사와 장흥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원자력연구개발과장, 박문희 충북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주 오창TP 기공식을 개최하고 있다.
충북도가 지난 31일 이시종 지사와 장흥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원자력연구개발과장, 박문희 충북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주 오창TP 기공식을 개최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추진하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입지로 선정된 청주 오창테크노파크 산업단지(오창TP) 조성공사가 첫 삽을 떴다.

충북도는 지난달 31일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후기리에서 이시종 도지사, 한범덕 청주시장, 박문희 충북도의회 의장, 최충진 청주시의회 의장, 변재일·정정순 국회의원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창TP 기공식을 개최했다.

오창TP는 지난 5월 8일 과기부 전국 공모에서 유치한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대상부지로 당시 부지선정위원회에서 탁월한 입지, 단단한 암반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은 지난 6월에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되고 7월부터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에서 예타를 진행하고 있다.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는 전국 연구기관, 대학, 기업의 높은 접근성과 대전, 세종, 진천 등 인근 정부출연 연구소와 연계한 다양한 협력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업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대형 연구장비의 활용성을 높이는 동시에 국가 주력산업의 획기적인 성장을 이끌어 낼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도는 방사광가속기의 성공적인 구축과 운영 지원을 위해 △방사광가속기지원팀 신설 △방사광가속기 기반 신산업 육성 종합계획 수립 △방사광가속기 관련 산·학·연 집적화 기반 마련 △부지 적기 조성 및 제공 △방사광가속기 홍보 활동 강화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후속 대책 수립 등 선제적 후속조치를 진행 중이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환영사에서 “오창TP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약속의 땅이고, 이 땅에 들어설 충북 방사광가속기는 우리의 미래를 책임질 미래산업의 심장”이라며 “충북이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청주는 세계적인 과학도시로 도약, 대한민국 실리콘밸리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비 2244억원이 투입될 오창TP산단은 149만3000㎡ 규모로 2023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충북도는 가속기 부지는 먼저 조성해 2021년 12월 준공할 계획이다.

/석재동기자
tjrthf0@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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