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는 사치(?) … 한범덕 청주시장 `발품행정'
휴가는 사치(?) … 한범덕 청주시장 `발품행정'
  • 하성진 기자
  • 승인 2020.07.30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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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정부 등 방문 국비 요청 … 집중호우 상황 점검도
한범덕 청주시장이 여름 휴가기간인 30일 고규창 행정안전부 지방재정경제실장 등을 만나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지방재정 운용의 어려움을 전했다. /청주시 제공
한범덕 청주시장이 여름 휴가기간인 30일 고규창 행정안전부 지방재정경제실장 등을 만나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지방재정 운용의 어려움을 전했다. /청주시 제공

 

한범덕 청주시장이 여름휴가를 쪼개 시정 현안 해결과 국비 확보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27일 5일 일정으로 여름휴가를 떠난 한 시장은 27일과 29일 이틀만 가족과 시간을 보낸 뒤 나머지 일정을 국회, 정부, 시청 방문에 할애하고 있다.

28일 국회 의원회관을 찾아 지역구 국회의원들에게 현안 협조를 당부한 한 시장은 휴식 하루 만인 30일 오전 청주시청을 찾았다. 간밤 청주지역에 최대 135㎜(청남대)의 폭우가 쏟아지자 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들러 피해 현황을 보고받았다.

한 시장은 차질 없는 복구를 주문한 뒤 비가 그친 오후 정부 세종청사로 향했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주요 부처를 들러 내년도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국비와 지방교부세 지원을 건의했다.

한 시장은 안도걸 기획재정부 예산실장과 고규창 행정안전부 지방재정경제실장 등을 만나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지방재정 운용의 어려움을 전하기도 했다.

그가 이날 건의한 내년도 주요 국비사업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총사업비 9980억원) ◆농수산물 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1368억원) ◆음식물류폐기물 자원화시설 신설(사업비 485억원) ◆미세먼지 대응 `산업환경개선 지원센터'구축(255억원) ◆구미·노산 소규모 하수처리시설 설치(111억원) ◆전파플레이그라운드 구축(106억원) 등이다.

한 시장은 휴가 마지막 날인 31일에도 대전 문화재청을 찾아 고인쇄박물관 리모델링 등 내년도 국비사업을 요청할 계획이다.

/하성진기자
seongjin9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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