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이 최근 불거진 충북개발공사 내 성희롱사건 조사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충북개발공사에 따르면 최근 감사원이 성희롱 피해 관련 자료제출을 요구해 자료를 준비 중이다.
요구 자료에는 성희롱 피해조사 결과와 후속 조치 내역 외에도 지난해 추진한 내부 전산망 교체, 신규 사업 추진, 음성 인곡산업단지 조성과 관련한 자료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감사원의 자료요구는 이 사안들에 대한 진정서가 접수된 데 따른 조치로 알려졌다. 다만, 정식 감사를 위한 사전 단계인지 등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개발공사 관계자는 “감사원의 자료제출 요구는 최근 공사 관련 진정서가 접수된 데 따른 것으로 정식 감사 착수는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충북개발공사는 지난 5월 도내 한 여성단체에 의뢰해 실시한 자체 성폭력 피해 조사과정에서 일부 여직원들이 수년 동안 간부 A씨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고 진술하면서 파문이 일었다.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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