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소성리 하천서 구조… 도로침수 등 피해 속출
30일 새벽부터 시간당 50㎜ 이상 비가 쏟아진 세종시에 주택·도로 침수, 토사 유출, 나무전도 등 피해가 속출했다.
특히 이날 오전 7시 20분께 세종시 전동면 소성리 한덕산업 앞 하천에서는 119 소방대원이 다리를 건너던 덤프트럭 운전자를 구조하는 아찔한 상황도 벌어졌다. 이 운전자는 덤프트럭을 몰고 다리를 건너다 급류에 차량이 미끄러지자 트럭 지붕에 고립돼 있었다.
세종시는 이날 오전 8시 기준 관내 총 25건의 비 피해가 발생했으며, 이 중 7건은 조치를 완료했으나 18건은 조치 중이라고 밝혔다.
도로침수는 총 10건으로 3건이 조치됐다. 완료된 도로는 조치원읍 서창역 앞 1번 국도와 철포교 하상도로, 가람동 한국중부발전 앞 도로다. 오전 9시 조치원읍 신안리 경부선 하부도로는 통제 중이다.
조치 중인 곳은 금남면 감성교차로, 아세아제지 앞, 주추지하차도 학나래교, KDI→해들교차로 방향 지하차도, 연기면 구 시청 별관, 반곡동 한누리대로 1948번지 도로다.
/세종 홍순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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