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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5.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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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재해 없는 안전 충북 가능하다
윤 기 복 <충북도재난관리팀장>

자연재난은 우리 인간이 지구에 생존하기 이전부터 모든 시대에 걸쳐 발생해 왔다.

21세기에 들어서는 자연재해의 규모가 대형화되고 발생빈도도 증가하고 있어 이로 인한 재해는 인류문명을 위협하는 무서운 재난이 되었다.

자연재해로 인한 충북지역의 최근 10년간 연 평균 피해액은 1020억원이며, 복구액은 1715억원이다.

지난 해에도 태풍 에위니아와 7월 2차례의 집중호우로 950억원의 피해가 발생하였고, 이를 복구하기 위해 1983억원의 사업비로 현재도 재해복구에 땀을 흘리고 있다.

충북은 북쪽 단양군에서부터 보은, 영동의 경북 도계를 따라 백두대간의 높은 산들이 이어져 있는 지형적으로 특이한 형상을 가지고 있다. 태풍이 지나거나 서해상에서 발달한 비구름이 우리 도를 지날 때 민주지산, 속리산, 월악산, 소백산 등 해발 1000m 이상의 높은 산들에 비구름대가 걸리면서 정체되어 국지적 집중호우가 발생할 수 있다. 영동·보은· 단양지역이 이런 지형적인 영향으로 비교적 수해가 자주 발생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할 것이다. 그동안 하천정비 사업과 수해복구 사업을 시행하여 비교적 규모가 큰 지방하천 이상에서는 피해가 감소하고 있지만, 산간지역이나 하천 상류지역의 소하천은 국지적 집중호우에 취약하다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 하천은 유로가 짧고 경사가 급하여 홍수가 일시에 유출되어 유럽 라인강, 미국 미시시피강의 유량변동계수보다 10배 크다. 유량변동이 적어야 가뭄과 홍수예방에 이상적인 하천인 것이다.

충북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청주의 경우 그동안 큰 재해가 없었기 때문에 재해에서 안전지대로만 생각해서는 안 된다. 자연재해는 인간의 힘으로 막을 수는 없다. 하지만 150만 도민 모두가 내 집주변부터 점검하고 미리미리 예방을 한다면 변화무쌍해지는 기상이변 앞에서도 재해 없는 안전한 충북을 구현하여 경제특별도 건설은 우리 앞으로 한발 더 다가올 것이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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