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소년단, 내달 창단 15주년…"인재 양성에 매진"
한국항공소년단, 내달 창단 15주년…"인재 양성에 매진"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0.07.3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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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항공우주캠프, 국제교류 캠프 등 인기
청소년 항공우주과학 교육의 산실로 평가받는 한국항공소년단(총재 안현호)이 다음달 2일 15주년을 맞는다고 30일 밝혔다.



한국항공소년단은 청소년들에게 하늘과 우주에 대한 꿈을 심어주고 그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로 창설됐다. 서울연맹 설립 후 경기·경북·충북·전남·전북·경남·충남 등 전국 8개 연맹으로 확대됐다.



항공소년단 단원과 지도자는 모두 1만2000여명이다.



항공과학 분야 교육 과정은 ▲국제교류캠프(IACEA) ▲공군 항공우주캠프(여성가족부 인증) ▲코리아컵 항공우주과학 경진대회 ▲항공과학교실 ▲항공과학 융합 인재 진로직업체험 등이다.



공군과 함께하는 '공군 항공우주캠프'는 공군 임무현장을 체험하며 안보관을 함양하고 항공우주과학을 배우는 장이다. 참가자는 항공우주과학 이론과 실습·고속활주·항공기 탑승 등을 경험한다. 공군 항공우주캠프에는 남녀 고교생 80명과 국제항공소년단원 20명 등 100여명이 참가한다.



국제항공소년단(IACEA)과 교류를 통해 개최하는 국제교류 캠프는 국제항공청소년단체가 해마다 전 세계 20여개 나라 회원국 청소년(고등학교 2학년~대학교 4학년)을 대상으로 여는 행사다. 미국·캐나다·영국·프랑스 등 미래 항공 주역들이 항공업체 견학·역사지역 탐방·국제 예절 실습 등을 통해 약 2주간 다양한 문화를 접한다.



그간 단원 중 공군사관학교와 항공과학고등학교, 각 대학 항공운항학과, 우주천문 관련 학과에 입학한 사례가 다수 있다. 항공 관련 기업체에 취업하는 경우도 있다.



한국항공소년단 활동을 통해 항공업으로 진로를 결정한 이호규(35) 단원은 현재 한국항공우주산업에서 차세대 한국형전투기 설계 업무를 맡고 있다.



이 단원은 "모형항공기 대회·항공우주캠프·항공시설 견학에 참여하면서 항공분야에 큰 흥미를 느꼈고 이것이 계기가 돼 항공으로 진로를 결정하게 됐다"며 "최근 항공 산업 토론 프로그램에서 선배 자격으로 참가한 적이 있는데 항공 분야로 진로를 결정한 단원들의 항공에 관한 지식이 상당한 수준에 항공 미래가 밝다는 긍정의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명희 한국항공소년단 사무총장은 "항공우주산업은 미래 지향적인 모토로 향후 전망이 매우 밝다. 오히려 이 분야에서 일할 전문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항공 전문 인력이 되는 데 길잡이 역할을 할 교육 지침서를 제작하는 등 항공우주 인재 양성에 있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활동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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