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6년간 월급 모아야 집 산다…김현미 "서울 PIR 11.6배"
11.6년간 월급 모아야 집 산다…김현미 "서울 PIR 11.6배"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0.07.29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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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서울의 연간 소득 대비 주택가격 배수(PIR)가 11.6배라고 밝혔다. 서울에서 집을 사려면 11.6년 동안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아야 가능하다는 뜻이다.

김 장관은 29일 오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주거실태조사 통계에 서울 PIR이 11.6배로 나와 있다"며 "이것은 언론에도 이미 다 발표한 자료"라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지난 6월 2019년 주거실태조사 자료를 통해 PIR을 발표할 때 수도권(6.8배), 지방광역시(5.5배), 도지역(3.6배)만 발표하고 서울은 수도권에 포함돼 있다는 이유로 따로 공개하지 않았다.

미래통합당 김은혜 의원은 "주거실태조사에 서울의 PIR은 빠져있기 때문에 따로 제출해 달라"고 요구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KB부동산이 최근 발표한 서울 PIR 14.2배를 근거로 "우리나라의 청년들이 중간정도의 소득으로 중간 집을 얻으려면 14년을 굶고 저축해야 한다"며 "체감하는 것은 30년이다. 집을 가진 사람을 죄인 만들어 놓고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데 누가 책임져야 하느냐"라고 물었다. 

이에 김 장관은 "주무장관이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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