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에 설치된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동상 철거에 대한 도민 의견을 묻는 여론조사가 시행된다.
28일 충북도의회에 따르면 행정문화위원회는 다음 달 22일 찬반 논란이 불거진 동상 철거와 관련한 여론조사를 시행한다.
행문위는 최근 `충청북도 전직대통령 기념사업 조례안'을 상정 보류한 뒤 이같이 결정했다. 여론조사에 앞서 도민 공청회와 토론회도 연다.
행문위 소속의 한 의원은 “동상 철거를 놓고 찬반 의견이 나오고, 도민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찬성과 반대 입장을 충분히 듣고, 의견을 수렴한 뒤 조례안을 심사하겠다는 것이다. 이 조례안은 더불어민주당 이상식(청주7) 의원이 대표 발의했다. 조례안에는 충북 관광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전직대통령 기념사업에 필요한 사항을 담았다.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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