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육사 논산유치 물밑작업 끝”
충남도 “육사 논산유치 물밑작업 끝”
  • 오세민 기자
  • 승인 2020.07.28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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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찬 부지사 “이전논의 수면 위 … 적극적 유치 활동 시작”
충남도가 이전 논의에 있는 육군사관학교 유치를 공개적이고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안팎에 천명했다.

김용찬 도 행정부지사는 28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육사 이전 확정 시 충남 유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지사는 “육사 논산 유치는 양승조 지사의 공약사항으로, 우리 도는 TF팀을 구성해 타당성과 필요성을 검토했고, 도의회에서도 특별위원회를 설치해 내부적으로 깊숙이 논의를 전개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밖으로 내세우지 않은 것은 이전 확정이 이뤄지지 않았고, 유치 활동이 밖으로 드러날 경우 혼란을 초래할 우려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부지사는 먼저 국가균형발전 철학의 올바른 구현을 가장 큰 이유로 들었다.

김 부지사는 “수도권은 국토 면적의 11.8%에 불과하나, 우리 인구의 절반 이상인 2600만 명의 인구가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다”며 “일자리와 교육 등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강력하고 종합적인 대책이 요구되는 이 때, 육사를 수도권으로 이전한다는 것은 수도권 집값 문제 해결책이 될 수 없을뿐더러 국가균형발전 정신을 뒤로 돌리는 일”이라고 말했다.

또, 김 부지사는 “대한민국 국방의 미래를 위해 육사 논산 이전이 필요하다”며 “부지도 이미 4곳을 살펴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내포 오세민기자

ccib-y@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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