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고위직 인사 임박 … 충북청장 주목
경찰 고위직 인사 임박 … 충북청장 주목
  • 하성진 기자
  • 승인 2020.07.26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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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임 충북청장에 임용환·이규문·이문수 등 거론
충주 출신 노승일 충청권 몫 치안정감 승진 기대
이규문, 이문수, 임용환
이규문, 이문수, 임용환

 

김창룡 신임 경찰청장이 지난 24일 취임하면서 조만간 단행될 경찰 고위직 인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충주 출신의 노승일 충북경찰청장의 치안정감 승진 여부와 후임 충북청장이 누가 될지에 경찰 안팎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2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르면 이번 주 내로 치안정감·치안감 인사가 단행된다.

이번 고위직 인사는 치안정감 3~4명 규모로 이뤄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치안정감은 경찰청장(치안총감) 바로 아래 계급으로 경찰조직 내 6명뿐이다. 차기 경찰청장 후보군으로 분류된다.

통상 치안정감 승진 내정자를 결정할 때 출신 지역 및 입직 경로(순경·경찰대·간부후보·고시 등) 안배가 주요하게 작용한다.

지난해 치안정감 인사에서 서울 1명, 영남 3명, 호남 2명으로 구성, 충청 출신은 배출되지 않았다.

이런 구도 속에서 조직 내 신망이 두터운 노 청장이 충청권 몫의 지역 안배 차원에서 승진권에 근접해있다는 게 경찰 안팎의 중론이다.

후임 충북청장으로는 3명의 치안감이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다. 우선 충북 출신의 임용환(56·경찰대 3기) 서울경찰청 차장이 거론된다.

괴산에서 태어나 청주 신흥고와 경찰대를 졸업해 공직에 입문한 임 차장은 경찰청 혁신기획계장, 주남아프리카공화국 대사관실 주재관, 경찰청 복지정책담당관, 청주흥덕서장, 경찰대 교수부장, 국무조정실 대테러센터장, 서울청 경무부장 등을 거쳤다.

충북과 인연이 깊은 이규문(55·경찰대 4기) 본청 수사국장과 이문수(59·간부후보 36기) 경기북부청장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규문 국장은 경북 고령 출생으로 서울청 광역수사대장·청문감사담당관, 서울 성서경찰서장, 충북청 1부장, 청주흥덕서장, 본청 수사기획관 등을 지냈다.

이문수 청장은 충남 부여에서 태어나 서울고와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 간부후보로 입문해 충북청 수사과장, 괴산서장, 서울 은평서장, 서울청 광역수사대장, 충북청 2부장, 경찰인재개발원장 등을 역임했다.

거론되는 3명 모두 내심 충북청장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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