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보부상 테마마을 개장
국내 유일 보부상 테마마을 개장
  • 오세민 기자
  • 승인 2020.07.2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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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내포보부상촌' 운영 시작
지역경제·관광 활성화 등 기대
예산군이 조성한 내포보부상촌 개장식이 지난 24일 덕산면 온천지구에서 열린 가운데 양승조 충남지사와 황선봉 예산군수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예산군이 조성한 내포보부상촌 개장식이 지난 24일 덕산면 온천지구에서 열린 가운데 양승조 충남지사와 황선봉 예산군수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국내 유일의 보부상 테마 마을인 내포보부상촌이 착공 5년 만에 문을 열고 운영을 본격 시작했다.

충남도는 24일 양승조 지사와 황선봉 예산군수, 지역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포보부상촌 개장식을 가졌다.

내포문화권 특정지역 개발 핵심 선도 사업으로 추진한 내포보부상촌은 예산군 덕산면 온천관광지와 매헌윤봉길의사사적지 인근에 위치해 있다.

6만3696㎡의 터에 2015년부터 5년 동안 479억2200만원을 투입, 전시관과 난장, 장터 등을 채웠다.

지상 2층에 연면적 3900㎡ 규모의 전시관은 보부상역사유물관과 내포문화관, 유통문화체험관, 4D체감영상관, 기획전시실, 세미나실 등으로 구성했다.

옛 장터를 재현한 장터마당에는 보부상이 유통시키던 물품을 판매하는 보부상점 3개 동, 전통음식을 맛 볼 수 있는 주막 10개 동이 자리를 잡았다.

난장마당은 보부상놀이 공연과 축제, 장터 체험 프로그램, 전통혼례 등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했다.

지역 공예 전문가들의 실제 작업공간이자 관람객들이 직접 공예를 체험할 수 있는 공예체험관은 4개 동을 배치했다.

보부상놀이마당에서는 죽방울놀이, 팽이놀이, 투호놀이 등 다양한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이날 개장식은 경과보고 영상 상영, 테이프 커팅, 주요시설 관람, 보부상 길놀이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양승조 지사는 “삼국시대 이전부터 존재한 보부상은 물물교환을 매개하는 행상인으로 조선시대에 접어들면서 상업단체인 상무사를 조직, 단순한 상인 단체를 넘어 나라가 어려울 때에는 구국의 정신을 발휘해 항쟁운동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기도 했다”라며 “예산 덕산에서 활동해 온 예덕상무사는 지금까지도 그 전통의 맥을 잇고 있는 유일한 곳”이라고 말했다.

내포보부산촌 개장시간은 연중무휴로 여름철 기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금·토·일요일 및 공휴일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다.

입장료는 성인 1인 기준 1만1000원이며, 다자녀, 청소년, 소인, 경로, 단체, 지역민 할인 등이 있다.

/내포 오세민기자

ccib-y@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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