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낮춘 천안 성성푸르지오레이크사이드
몸값 낮춘 천안 성성푸르지오레이크사이드
  • 이재경 기자
  • 승인 2020.07.2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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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권고안 수용 … 분양가 3.3㎡당 1401만원→ 1167만원 승인
천안시가 고분양가 논란이 일었던 성성푸르지오레이크사이드 아파트의 분양가를 낮추는 데 성공했다.

시는 지난 23일 천안푸르지오레이크사이드(성성 푸르지오 4차)의 분양가를 3.3㎡당 1167만원대로 최종 승인했다.

앞서 시행사는 지난달 26일 분양가를 3.3㎡당 1401만원대로 승인 신청했다. 이는 그동안 천안지역에 공급된 아파트 분양가 가운데 최고 금액으로, 2015년 이후 분양된 아파트의 평균 900만원 대의 분양가를 고려했을 때 약 50% 이상 인상된 수준이다.

이에 시는 분양가 규제지역에 해당하지 않아 법적으로 분양가를 제한할 수 없음에도 분양가심의위원회의 자문과 자체 검토를 거쳐 산정된 분양가인 3.3㎡당 1167만원으로 낮출 것을 시행사에 지난 3일 권고했다.

시행사는 분양가 인하 권고를 받고 고심끝에 이를 받아들여 23일 최종 분양가 승인을 받았다.

이번 분양가 인하는 내 집 마련 부담을 덜어주고자 하는 박상돈 시장의 강력한 의지와 합리적인 분양가 책정을 위한 행정력이 뒷받침됐기에 가능했으며, 시행사가 권고를 받아들여 이뤄지게 됐다.

시는 지난 17일자로 주택 우선 공급 대상 지정을 고시하고 이번 천안푸르지오레이크사이드를 시작으로 지역 내 아파트에 대해 입주자 모집 공고일 기준 천안시에 6개월 이상 거주하고 있는 천안시민에게 우선 공급(같은 순위 내 경쟁이 있는 경우) 자격을 부여할 수 있도록 요건을 강화하기도 했다.

/천안 이재경기자

silvertide@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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