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민주당, 두텁게 신뢰받는 정당으로 쇄신하겠다"
이낙연 "민주당, 두텁게 신뢰받는 정당으로 쇄신하겠다"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0.07.2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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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유능정당…'감수성 높은 정당' 성숙 다짐"
"文정부 성공·정권 재창출 이룰 기회 내게 달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26일 강원도를 찾아 "민주당을 더 두텁게 신뢰받는 정당으로 쇄신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낙연 후보는 이날 오후 춘천시 세종호텔에서 열린 민주당 강원도당 순회 합동연설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필요한 일은 반드시 하는 책임정당으로 키우겠다. 일을 하면 성과를 내는 유능한 정당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노인, 여성, 청년, 그리고 저소득층 등 약자의 아픔에 민감하게 대처하는 감수성 높은 정당으로 성숙시키겠다"며 "시대의 변화를 미리 알고 준비하는 미래정당으로 변모시키겠다"고 했다.



이는 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의 잇딴 성추문과 여권 인사들의 설화(舌禍)를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어떤 사람은 왜 이낙연이냐고 묻는다"며 "나는 국가적 재난에 대처한 경험을 많이 가졌기 때문이다. 위기에는 위기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찾은 강원도에 대해선 "먼저 집중호우로 또다시 깊은 시름에 빠진 강원 도민들에게 위로를 드린다"며 "어려움 많은데 도정을 안정적으로 이끄는 최문순 강원지사, 허영 도당위원장 등 강원도 내 지도자들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그는 "강원도는 저와 참 가까워졌다"며 "저는 2017년과 2018년, 평창과 강릉을 수없이 오가며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도왔다. 작년 봄에 산불이 나고 가을에 태풍의 공격을 받았을 때도 저는 여러 차례 강원도를 찾았다"고 국무총리 시절 인연을 강조했다.



이어 "작년 말에는 총리 퇴임을 앞두고 재해 현장을 다시 한번 둘러보았다"고 고성과 삼척 현장 인사들을 거론한 뒤 "그런 헌신이 있었기에 이재민들은 피해를 줄였고 희망을 잃지 않았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 공약으로는 원주·춘천 보건의료산업, 춘천 수열에너지 산업집적단지, 강릉·속초·제진 수소열차 구상 등을 거론한 뒤 "강원도의 꿈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며 "2022년 세계산림엑스포와 2024년 동계청소년올림픽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모든 힘을 다해 국난을 극복하겠다. 문재인정부의 성공을 돕겠다. 민주당을 발전시키겠다. 정권재창출을 이루겠다"며 "그 기회를 저에게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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