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중부4군 지역 대표축제 `내년 기약'
충북 중부4군 지역 대표축제 `내년 기약'
  • 공진희 기자
  • 승인 2020.07.23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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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거진천문화축제 추진위, 코로나 확산방지 취소 결정
음성품바·증평인삼골축제도 … 지역 농가·상가 타격 예상
괴산고추축제는 농특산물 온라인·비대면 장터로 운영

진천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해마다 가을에 연 생거진천문화축제를 23일 전격 취소하면서 충북 중부4군(증평·진천·괴산·음성) 지역대표 축제는 모두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

이날 진천군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41회 생거진천문화축제 추진위원회 2차 회의에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군민의 건강 보호를 위해 10월9일부터 11일까지 열기로 했던 올해 41회 생거진천문화축제를 취소했다.

진천군은 지난해에도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을 막고자 생거진천문화축제를 취소한 바 있어 2년 연속 지역 대표축제를 볼 수 없게 됐다.

앞서 지난달 26일에는 음성군이 축제추진위원회 결정에 따라 음성품바축제와 설성문화제, 음성명작페스티벌 등 지역대표축제를 열지 않기로 했다.

증평군도 올해 10월 8~11일 열기로 했던 29회 증평인삼골축제를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취소했다.

괴산군 역시 9월3일부터 6일까지 예정했던 2020 괴산고추축제를 열지 않기로 했다. 다만 농특산물 직판장을 온라인·비대면 장터로 운영하기로 했다.

중부4군의 지역 대표축제가 일제히 취소되면서 직판행사를 운영하던 농가와 지역상가들이 적잖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진천 공진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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