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공중급유기 교민 귀국 지원에 최초로 투입
공군 공중급유기 교민 귀국 지원에 최초로 투입
  • 김중식 기자
  • 승인 2020.07.2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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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 290명 귀국과 이라크에 방역 마스크 5만장 지원

 

공군은 코로나19 감염에 노출된 이라크 파견 근로자들을 안전하게 귀국시키기 위해 23일 오전 7시 공군 공중급유기 (KC-330) 2대가 김해공항에서 현지로 출발했다.
이번 공중급유기 지원은 의료여건이 열악한 이라크에서 일일 2000여 명이 확진되는 코로나19 확산 추세를 고려해 우리 근로자들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귀국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 공군에 공중급유기 4대가 도입된 이래 재외국민 이송을 위해 투입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공군은 공중급유기에 귀국 희망인원 290여 명이 탑승하며 외교부,국방부,의료진(군의관 2명,간호장교 2명,검역관 4명) 등으로 구성된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이 동행해 교민들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안전하게 귀국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에 투입되는 공중급유기를 통해 이라크 정부에 방역마스크 5만장도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임무를 수행하는 공중급유기 조종사 김완성 소령은“우리 공군은 코로나19 상황으로 타국에서 어려움에 처한 국민들을 공중급유기로 모셔오는 임무를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코로나19 방역대책을 철저히 강구한 상태에서 이라크에 계신 재외국민을 안전하게 모셔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민들을 이송하는 공중급유기는 24일 오전 8시경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계룡 김중식기자
ccm-kjs@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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