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청주교구 역사관 9월 1일 개방
천주교 청주교구 역사관 9월 1일 개방
  • 김금란 기자
  • 승인 2020.07.16 18: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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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탓 새달까지 휴관
사전예약 관람제 운영 계획
천주교 청주교구 역사관 전경(왼쪽)과 내부 모습.
천주교 청주교구 역사관 전경(왼쪽)과 내부 모습.

 

천주교 청주교구 역사관이 오는 9월 1일 개방한다.

청주교구는 코로나19 확산 탓에 개방 일정을 9월로 결정했다.

교구 측은 국가 및 개별 단체에서 운영하는 박물관 등도 휴관 또는 제한적 운영을 시행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청주교구 역사관을 개방하더라도 코로나19 확산이 통제될 때까지 사전 예약 관람제로 운영할 방침이다.

관람 인원은 단체 5인 이상, 20인 이하로 제한하며 개인 관람은 할 수 없다. 관람 희망 단체는 최소 10일 전 사전 전화 예약을 해야 한다.

개방은 화요일부터 주일까지(오전 10시~오후 5시)다. 다만 월요일과 금요일은 휴관한다.

예약 문의는 청주교구 전산홍보실(043-210-1760)로 하면 된다.

청주교구 측은 “중부권 코로나19 확산으로 7~8월은 휴관한다”며 “개방 이후 관람객들은 입장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관람이 가능한 점을 숙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청주교구에서 2018년 교구 설정 60주년 기념사업으로 추진한 역사관은 지난달 23일 청주시 청원구 내덕동 주교좌성당 내에 준공하고 축복식을 거행했다.

내덕동 주교좌성당 내 옛 사제관(사도회관)에 마련된 청주교구 역사관은 전체 공간 110평 면적에 총 2층 규모이며 5개 전시실과 1개 기도실, 수장고로 이뤄졌다.

역사관에는 서적 29종 49권, 공문서 및 서류 14점, 역대 주교님 및 교황님 관련 유물 18점, 일상 신앙유물 및 신부님들 유품 12종 18점, 성석, 감실 등을 포함한 성당 기증품과 제구 관련 유물 25종 35점 등이 전시됐다.

특히 성 베르뇌 주교의 1864년 사목서한(회유문)', 박해 이후 최초의 충청도 순방 선교사였던 드게트 신부가 1878년 충청도 교우들에게 보낸 사목서한, 천주성교예규, 성경직해, 주교요지 등의 옛 천주교 서적들과 역대 교구장의 목장, 주교좌, 주교 반지 등의 유물이 있다.

/김금란기자
silk8015@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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