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충격… 충청권 고용시장 불안감 여전
코로나 충격… 충청권 고용시장 불안감 여전
  • 엄경철 기자
  • 승인 2020.07.15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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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통계청 6월 고용동향… 실업자 12만9천명 집계
대전·충남·세종 실업자수 증가… 충북은 8.8% 감소
3월 최고 478%… 일시휴직자 증가세 3개월째 둔화
첨부용. /사진=뉴시스
첨부용. /사진=뉴시스

 

실업자 증가세가 꺾이지 않는 등 충청지역 고용시장이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5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6월 충청지역 고용동향에 따르면 충북, 대전, 충남, 세종의 실업자는 12만9000명으로 지난 5월 13만6000명보다 7000명이 줄었다.

그러나 지역별로는 충북을 제외하고 대전, 충남, 세종의 실업자가 증가했다.

충북은 3만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000명(-8.8%) 감소했다. 반면 대전은 4만명으로 3000명(7.3%), 세종은 6000명으로 2000명(30.6%), 충남은 5만2000명으로 9000명(20.2%) 증가했다.

실업률은 충북이 3.3%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0.4%p 하락했다. 반면 대전은 4.8%로 0.2%p, 충남은 4.2%로 0.7%p, 세종은 3.4%로 0.6%p 상승했다.

코로나19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지난 3월 최고 478%를 기록했던 일시휴직자 증가세는 둔화됐다.

충북의 일시휴직자는 1만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4000명(28.1%) 증가했다. 3월 5만3000명, 4월 3만9000명, 5월 2만5000명 등 3개월째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다. 지난 3월 일시휴직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478%에 달하는 4만4000명 증가하는 등 최고조에 달했다.

대전의 일시휴직자는 2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만3000명(84.4%) 증가했다. 3월 6만1000명, 4월 4만9000명, 5월 2만6000명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지난 3월 일시휴직자는 지난해 대비 354.9%인 4만7000명 증가했다.

충남의 일시휴직자는 1만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4000명(28.1%) 증가했다. 3월 5만8000명, 4월 3만8000명, 5월 3만2000명에 비해 감소했다. 지난 3월 일시휴직자는 지난해 대비 338.3%인 4만5000명 증가했다.

세종의 일시휴직자는 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000명(50.0%) 증가했다. 3월과 4월 1만1000명 보다 줄었다.

/엄경철 선임기자
eomkccc@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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