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A병원 위탁 업체 노동자 인권침해 개선하라”
“음성 A병원 위탁 업체 노동자 인권침해 개선하라”
  • 박명식 기자
  • 승인 2020.07.15 1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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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노동인권센터 성명
"업무환경, 위생상태 열악"
노동부에 특별근로감독 청원

 음성노동인권센터가 음성군 생극면 소재 A병원에서 입원환자 식사를 위탁하고 있는 업체 다원푸드서비스(주)의 노동인권침해 개선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내고 고용노동부에 특별근로감독을 청원했다.
 인권센터는 성명서를 통해 “해당 위탁업체는 960여명의 입원환자 식사를 구내식당 노동자 20여 명이 담당하고 있다. 그들의 업무환경과 위생은 매우 심각하고 음식물도 재활용하기 일쑤다. 조리원들 조차도 자신들이 만든 음식을 기피할 정도로 위생상태가 심각하다. 지난 10년간 군 당국의 위생검열을 프리패스 해왔다”고 실태를 고발했다.
 노동인권센터는 해당 위탁업체의 △퇴원환자 강제노동 △퇴원환자 근로계약서 미작성 △퇴원환자 최저임금 위반 △입원환자 배식노동에 대한 통화지급원칙 위반 △연장야간휴일근로수당 미지급 △주 68시간 초과 근무에 따른 연장근로의 제한 위반 △연차유급휴가 축소지급 △직장 내 괴롭힘 발생시 조치 위반 △산업재해 은폐 및 미보고 등 9개 노동법 위반사항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고용노동부에 요청하고, A병원에 대해서는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음성 박명식기자newsvic@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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