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발전소 건립 책임있는 입장표명 필요”
“LNG발전소 건립 책임있는 입장표명 필요”
  • 연지민 기자
  • 승인 2020.07.13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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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책위, 갈등해결협의회 제안 거부… 도·청주시에 촉구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충북시민대책위원회(이하 충북대책위)는 13일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갈등해결협의회 제안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충북대책위는 “민관 거버넌스 기구들의 갈등조정을 동의하지 않는다”며 “거버넌스는 지방정부의 운영과 정책에 대한 다양한 민의를 수렴하고 정책을 실현하는 곳이지, 당사자가 분명하고 해당 주체들이 요청하지 않은 의제들에 대해 갈등을 조정할 위치에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1년 넘도록 시민들이 반대하고 있는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건립에 대한 책임 있는 입장 표명과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며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건립 반대운동이 사회적 손실을 야기하는 갈등문제라고 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충북대책위는 또 “미세먼지 1위라는 오명을 갖고 있는 청주에서 시민들의 숨 쉴 권리를 이야기하는 것, `기업의 이윤보다 시민들의 건강과 생명이 우선'이라는 담론을 형성하고 이를 지역사회 변화로 만들어내는 것은 지역사회 공동체의 의무”라며 “부족하지만 시민들과 함께 `숨 쉴 권리'를 지키고, `지역사회 공동체'를 지켜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일 출범한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갈등 해결을 위한 지역사회협의회'는 “LNG발전소 갈등 조정 활동에 참여해 함께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협의회는 충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녹색청주협의회, 충청북도, 청주시,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연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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