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회충북연합회 차기 회장 하마평 무성
노인회충북연합회 차기 회장 하마평 무성
  • 연지민 기자
  • 승인 2020.07.13 20: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년 5월 선거… 벌써부터 지역인사 3명 후보 물망
이명식 회장·한문석 학장·유의재 前 부지사 등 거론
단체장 복심에 선출 경향… 이시종 지사 의중 관심사
이명식, 한문석, 유의재
이명식, 한문석, 유의재

 

10개월이나 남은 대한노인회충북연합회 차기 회장 선거를 놓고 벌써부터 하마평이 무성하다.

일부 후보가 차기를 위한 잰 걸음을 옮기면서 일찌감치 선거구도가 짜여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내년 5월 치러질 차기 노인회충북연합회 회장 선거에는 3명의 지역 인사들이 자천타천으로 후보 물망에 오르고 있다.

후보로는 이명식(71) 전 충북사회공동모금회장과 한문석 충북연합회 노인지도자대학 학장, 유의재 전 충청북도 부지사 등이 거론된다. 이들 3명은 모두 청주를 기반으로 여러 분야에서 봉사 활동을 하는 등 지역에서 덕망있는 인물로 꼽힌다.

이명식 ㈜충청에스엔지 회장은 청주 출신으로 청주YMCA 이사장, 국제라이온스협회 355-F(충북)지구 총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청주시협의회장,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을 역임했다. 지역의 사회단체에서 단체를 이끌었던 경험이 장점이라는 평이다.

한문석 충북연합회 노인지도자대학장은 청원부군수와 지방자치연수원장을 역임했다. 특히 한 학장은 올해 말 노인지도자대학 학장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노인회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는 역대 회장들이 학장을 맡은 후 회장에 취임하는 경우가 많았던 점으로 볼 때 후보군으로 압축되고 있다.

유의재씨는 26대 충청북도 행정부지사를 역임했고 충북노인회 선거관리위원장을 역임했다. 충북노인회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도정에 밝다는 점도 장점이라는 평가다.

이처럼 지역의 인물들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이시종 지사의 의중도 관심사다. 도 산하기관의 보직은 단체장의 복심에 의해 선출되는 경향이 많기 때문이다.

충북노인회 한 회원은 “충북노인회장 자리는 명예직이지만 지역을 위해 마지막으로 봉사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상징적이다”면서 “고위공무원들이 퇴임한 후 노인회장을 맡는 경우가 많았다. 차기 회장에 누가 선출될 것인가에 관심이 높지만, 도지사의 생각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노인회장의 임기만료가 10개월 정도 남았지만 차기 회장을 선출해야 하는 상황에서 지역 인물들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며 “노인회장 선출은 내년 5월경 후보를 접수하고 나서 5월 말에 대의원 임시총회를 개최해 차기회장을 뽑게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연지민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