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최초 단양 국가지질공원 탄생
충청권 최초 단양 국가지질공원 탄생
  • 석재동·이준희기자
  • 승인 2020.07.12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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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도담삼봉·사인암 등 12곳 신규 인증
사인암
사인암

 

국내 지질의 보고(寶庫) 단양군이 충청권 최초로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됐다.

환경부는 지난 10일 `제24차 지질공원위원회'를 열고 단양의 주요 지질명소 12곳을 국가지질공원으로 신규인증했다. 충청권 첫 국가지질공원이다. 전국적으로는 13번째다.

지질공원위원회 위원들은 신규 인증한 단양에 대해 한반도 및 동아시아 지각진화 규명에 중요한 지질구조를 지니고 있고 자연경관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단양지질공원은 도담삼봉, 다리안 연성전단대, 선암계곡, 사인암, 고수·온달·노동동굴 등 12개의 지질명소를 보유하고 있다.

단양의 동쪽과 남쪽은 백두대간이 분포하고 중심엔 한강이 흐르고 있다. 화강암, 변성암, 퇴적암 등 3대 암석이 골고루 분포한다. 석회암지대에서 발달하는 카르스트 지형(카렌, 돌리네, 석회동굴)이 나타난다. 충상단층을 포함한 대규모 단층과 습곡, 다양한 지질구조가 발달해 지질학적 가치가 매우 높다.

단양군의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통해 국가지질공원 브랜드의 획득과 활용이 가능해짐에 따라 단양지역을 찾는 관광객 증가로 특산품 판매 증가 등 지역경제에 파급 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충북도와 단양군은 올해 하반기부터 세계지질공원 타당성 연구를 시작으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해 신규 지질명소 발굴과 함께 관련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석재동·단양 이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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