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에게 수면제 탄 음료 먹인 뒤 강도질 일당 실형
할머니에게 수면제 탄 음료 먹인 뒤 강도질 일당 실형
  • 하성진 기자
  • 승인 2020.07.12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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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지법 형사합의11부(조형우 부장판사)는 노인에게 졸피뎀을 탄 음료를 마시게 한 뒤 강도행각을 벌인 혐의(강도상해 등)로 기소된 A씨(39·여)에게 징역 9년, B씨(43·여)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재판부는 “죄질이 매우 나쁘다”며 “피해자들에 대한 아무런 피해 조치가 없고 특수절도를 제외한 나머지 피해자들로부터 용서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A씨는 동종 범죄 누범기간 중 자숙하지 않고 범행을 저지른 점 등을 고려할 때 죄책에 상응한 실형을 선고하지 않을 수 없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 등은 지난해 11월 21일 오후 2시 30분쯤 증평군의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 안에서 C씨(77·여)에게 졸피뎀을 탄 음료를 마시게 해 의식불명 상태에 빠트린 뒤 C씨가 지니고 있던 금반지 1개와 현금 7만3000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로 기소됐다.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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