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성공하는 방법
직장에서 성공하는 방법
  • 양철기 교육심리박사·음성 원남초 교장
  • 승인 2020.07.09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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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으로 보는 세상만사
양철기 교육심리박사·음성 원남초 교장
양철기 교육심리박사·음성 원남초 교장

 

직장에서 성공한다는 것은 빠르게 승진하는 일이다. 기업에서는 임원이 되는 것이고 공무원 조직에서는 급수가 높아지는 것이다. 누구나 직장에서 성공하고 싶지만 누구나 될 수는 없는 것이 직장생활이다. 많은 실패 끝에 스노우폭스라는 글로벌 기업을 이끌어가는 김승호 회장의 저서 `돈의 속성'을 읽으며 무릎을 “탁” 쳤다. 이 글을 30살에 읽었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나은 삶을 살고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그리고 그 성공 방법을 아들과 딸에게 꼭 전수해 주리라 생각하며 김승호 회장의 글을 필자의 언어로 풀어 독자들과 공유하고자 한다.



#능력 vs 충성도

직장에서 능력이 뛰어나지만 충성도가 없는 직원, 충성도는 높지만 능력이 좀 모자란 직원이 있다면 사장은 누구를 승진시키겠는가?

충성도는 필수 요건이고 능력은 선택요건이기 때문에 능력이 조금 모자라도 충성도가 강한 직원을 승진시킨다. 이유는 간단하다. 충성도 없이 능력이 높은 직원은 성과가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결국 창업을 하여 경쟁상대가 된다. 또는 직장에서 안하무인이 되거나 동업 수준의 보수를 요구하게 된다. 그래서 충성도가 있고 평균보다 조금 나은 성과가 있으면 대부분 승진을 하게 된다.



#일을 마쳤으면 마침 보고를 하라.

상사가 내린 업무지시를 받고 일을 끝냈으면 끝냈다는 것을 보고 하는 것이 중요하다. `했으면 그만이지'하는 근무태도는 상사의 기준에서 보면 하지 않은 것이다. 이 작은 행동이 상사에게 강력한 영향을 미친다. 상사라도 매번 확인하는 것은 쉽지 않고 자신도 지시 내용을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어느 날 자기가 지시한 내용이 이행된 것을 우연히 발견했을 때 기분이 좋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조금 서운한 마음이 든다. 한편 자기가 지시한 내용이 보고도 없이 누락되어 있으면 상사의 마음은 어떨까. 그동안 99% 업무를 잘 수행한 부하직원일지라도 이 일 한 번으로 일 못하는 또는 믿지 못할 부하로 낙인 찍힐 수 있다.

상사의 지시를 이행했으면 바로바로 확인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상사가 잊고 있던 업무를 마쳤다고 확인해 주면 상사의 인식 속에는 그 부하가 믿을 만한 직원으로 강하게 각인된다.



#인사가 만사다.

김승호 회장은 직장에서 성공하는 사람의 가장 큰 행동 특징으로 상사를 어려워하지 않고 어디서나 다가가 인사를 잘하는 것을 첫째로 꼽는다. 인사를 정중히 한다는 것은 두 인간 사이에 관계가 생긴다는 뜻이다. 관계가 생겨야 인연이 생기고 인연이 생겨서 일이 이루어진다.

`pushing on a string(장난감에 달린 줄 밀기)'이라는 말이 있다. 장난감에 달린 실 같은 줄을 앞으로 당기면 장난감이 끌려오지만 반대로 줄을 민다고 장난감이 밀리지는 않는다. 직장에서 상사들은 부하들이 자신을 당길 때만 반응한다. 인사하는 행위가 바로 당기는 줄이다. 반대로 인사를 제대로 하지 않는 행위는 그야말로 `pushing on a string'이다. 아무리 줄을 밀어봐야 장난감은 움직이지 않는다.

그렇다면 상사들이 부하직원을 끌어당기면 되지 않을까? 그런데 현실적인 직장사회에서 상사들이 함부로 줄을 당기지는 않는다. 부하직원이 충성도가 있는지 없는지 아직 모르기 때문이다.

직장에서 성공하는 원리는 간단하다. 충직하게 일하고, 제때 보고하고, 인사 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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