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학생 안식처' Wee센터 확대한다
`위기학생 안식처' Wee센터 확대한다
  • 김금란 기자
  • 승인 2020.07.08 18: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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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교육청 여학생 위탁 운영
상반기 남학생 기숙형 개원 예정
여학생 가정형 위센터 모습. /충북도교육청 제공
여학생 가정형 위센터 모습. /충북도교육청 제공

 

충북도교육청이 위기에 처한 학생들의 보금자리가 되어 줄 가정형 위(Wee)센터를 확대한다.

가정형 위(Wee)센터는 가정폭력이나 이혼, 방임 등 가정적 문제나 학업중단 위기에 처한 학생에게 안정된 주거공간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상적인 학교생활이 어려운 위기 학생들은 이곳에서 치유프로그램 등을 적용해 안정적인 생활보호를 받은 뒤 학교생활 회복이나 원래 가정 복귀를 지원받을 수 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현재는 2018년에 설치한 청주 가정형 위(Wee)센터에서 중·고 여학생(정원 8명)을 위탁·운영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여기에 더해 2021년 상반기 개원을 목표로 남학생을 지원할 가정형 위센터 구축을 추진 중이다.

그동안 남학생의 경우 일시적 보호나 거주환경을 제공하기 어려워 쉼터 등을 이용해야 했다.

추가로 구축하는 가정형 위(Wee)센터의 정원은 중·고 남학생 8명이며, 기숙형으로 위탁·운영할 예정이다.

입소 기간은 3~6개월로 계획하고 있다.

위탁학생은 원적 교에서 학적을 관리하며 위탁교육 기간 중 합숙이 원칙이다.

단기형 위탁학생은 치유 정도에 따라 기간을 연장할 수 있으며 경비는 숙식비를 비롯한 위탁 교육비 전액을 무료로 운영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가정의 위기상황으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입은 학생을 대상으로 주거·상담·교육 공간을 결합한 안정된 공간을 제공해 건강한 학교생활과 원래 가정 복귀를 지원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금란기자
silk8015@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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