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LNG발전소 건립 갈등 소통·상생발전 새국면 맞나
음성LNG발전소 건립 갈등 소통·상생발전 새국면 맞나
  • 박명식 기자
  • 승인 2020.07.08 16: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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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읍 5개 주요 사회단체장들 협의체 구성
찬·반 논쟁 탈피 … 지역주민 위한 방안 모색

지난 7월 3일 한국동서발전에서 운영하는 당진 화력발전소를 견학했던 음성읍 5개 주요 사회단체장들이 7일 음성읍사무소 회의실에서 다시 만남을 가졌다.

이날 만남은 현재 갈등을 빚고 있는 음성 LNG발전소 건립사업과 관련해, 음성읍 사회단체가 해야 할 역할과 지역 상생발전을 위한 실질적 방안 마련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참석한 사회단체장들은 LNG 발전소 건립 문제를 놓고 강경하게 대처하고 있는 반대측 주민과의 소통을 위해 지역사회단체가 무엇인가 해야 할 시점에 왔다는 의견에 공감대를 같이했다.

이 자리에서 5개 사회단체장들은 발전소 건립에 대한 찬·반의 문제를 벗어나 반대 주민은 물론 음성읍 지역 주민 모두를 위한 상생의 방안을 찾기 위해 주도할 수 있는 공식단체를 설립하자는데 의견의 일치를 이끌어 냈다.

단체장들은 우선 먼저 반대 주민 공동위원장과의 간담회를 추진해 단체 설립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나아가 지속적으로 상호 소통의 실마리를 풀어나가기 위한 활동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 공식적인 단체 구성을 위해 음성읍 지역사회단체의 참여를 확대해 나가고 향후 음성군, 군의회, 전문가, 언론으로까지 활동의 운폭을 넓혀 나가기로 했다.

이날 (가칭)`음성읍 지역상생발전 협의체'라는 임시 단체명이 정해졌고, 임시 의장은 신영린 지역발전협의회장이 선출됐다.

신영린 임시의장은“오늘의 만남은 어떤 일이 우리 지역을 위한 것인가를 짚어보고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한 첫 걸음을 뗀 소중한 자리였다”며 “과정은 어렵겠지만 지역사회단체가 힘을 합치고 선구자가 된다면 당면해 있는 지역현안 문제의 실마리를 풀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음성 박명식기자
newsvic@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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