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명의 지휘자가 전하는 여름밤의 하모니
두 명의 지휘자가 전하는 여름밤의 하모니
  • 연지민 기자
  • 승인 2020.07.0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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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립합창단, 다음달 6일 이영석·류한필 초청 `듀오 콘서트'… 색다른 공연 선사
이영석, 류한필
이영석, 류한필

 

두 명의 지휘자의 합창연주로 선보이는 `듀오 콘서트'가 열린다.

청주시립합창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차영회)이 오는 8월 6일 오후 7시 30분 청주아트홀에서 제61회 정기연주회를 2인의 지휘자초청 `DUO CONCERT'로 개최한다.

두 명의 초청 지휘자는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라포르짜오페라단 이영석 음악감독 겸 지휘자와 보령시립합창단 류한필 지휘자이다. 두 지휘자는 관객들에게 친숙한 유명 합창곡을 선곡해 청주시립합창단의 깊고 풍부한 소리로 들려줄 예정이다.

첫 무대는 류한필의 지휘로 모차르트 `Regina Coeli, K276', 밥 칠콧의 `MLK', 호간의 `My soul's been anchored in the Lord'로 무대를 연다.

이어 이영석의 지휘로 남성합창곡 바그너의 `순례자의 합창', 스페바첵 편곡 `Ching A Ring Chaw', 만시니의 `Moon River', 존 레빗의 페스티벌미사 중 `Kyrie & Sanctus'를 부른다.

또 류한필 지휘자가 다음 무대를 이어받아 여성합창의 진수를 보여주고, 이영석 지휘자가 청주시립합창단의 무대로 러시아의 합창곡을 들려준다.

이날 협연에는 바리톤 박영진씨가 출연한다. 그는 윤학준 곡 `여름밤의 추억', 베르디 오페라 `돈 카를로' 중 아리아 `Per me giunto e il di supremo'로 여름밤을 수놓을 예정이다.

차영회 예술감독은 “객원지휘자와 함께 짧은 시간에 작업을 한다는 것은 매우 어렵고 힘든 일이지만 청주시민에게 다양하고 색다른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준비했다”며 “두 분의 객원지휘자와 청주시립합창단의 또 다른 매력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티켓 예매는 1층 1만원, 2층 5000원으로 공연세상(1544-7860)을 통해 사전 예매로만 가능하다. (043-201-2306)

/연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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