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로드킬' 다발구간 울타리 설치
충북 `로드킬' 다발구간 울타리 설치
  • 엄경철 기자
  • 승인 2020.07.06 2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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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옥천·진천 등 8곳에 … LED 표지판도 설치

옥천·진천군 등 도내 동물 찻길 사고(로드킬) 다발 구간 8곳에 야생동물의 도로 침입 차단을 위한 `유도울타리'와 `LED 로드킬 주의 표지판'이 설치된다.

국토교통부는 동물 찻길 사고 다발지역 50곳을 선정, 저감 대책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로드킬은 7만1999건으로 이 가운데 충청지역에서 3만3004건(45.8%)이 발생했다. 경상도(1만5991건), 전라도(1만92건), 수도권(7510건), 강원도(5402건) 등이 뒤를 이었다.

사고다발구간 상위 50곳 중 충남지역은 15곳으로 가장 많다. 충북·경북 8곳, 경기 7곳, 전북 4곳, 강원 3곳 등 순이다.

충북은 옥천 4곳, 진천 2곳, 영동·괴산군 각각 1곳이 사고 다발 구간에 꼽혔다. 이 지역은 로드킬 발생 건수가 많은 1~2등급에 속한다.

국토부는 사고 다발 구간 지도를 제작, 국립생태원 에코뱅크 누리집(http://nie-ecobank.kr)을 통해 공개한다.

내비게이션 업체에 구간별 위치 정보를 제공, 이 구간을 진입하기 전 운전자에게 음성으로 안내하고 주의 표시를 하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엄경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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