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서 2명 코로나19 `확진'
충북서 2명 코로나19 `확진'
  • 권혁두 기자
  • 승인 2020.07.05 1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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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 두살 아들 돌보던 30대女


옥천 제조업체 직원 40대 양성
지난 3일 충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나왔다.

4일 충북도에 따르면 대전 105번 확진자의 아내 A씨(대전시 동구)가 전날 오후 6시 30분쯤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A씨는 지난달 28일부터 충북대병원에 격리 입원한 대전 106번 확진자인 아들 B군(2)을 같은 병실에서 간호해왔다.

지난 2일 인후통 증상이 나타나 충북대병원이 검체를 채취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남편이 확진자로 분류된 지난달 27일 코로나19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다.

A씨는 충북대병원에 입원했다.

도는 아들 간호 중에 확진됐고 외부 출입을 하지 않아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옥천군에서도 두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옥천군 이원면 한 제조업체 직원인 40대 남성 A씨가 지난 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전시 동구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달 25일 회사에서 동료인 대전 105번 환자 B씨(30대 남성)와 접촉한 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가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달 27일 1차 코로나19 진단 검사 때는 `음성' 판정이 나왔다.

지난달 30일부터 회사 기숙사에서 자가격리 상태로 지내다가 지난 2일 발열과 인후통 증상을 보였으며 3일 재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거주지가 대전이지만 가족 중에 어린이가 있어 옥천의 직장 기숙사에서 자가격리 중이었다.

A씨는 청주의료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옥천 1번 확진자 C씨(30대 남성)도 지난달 23~26일 사이 이 업체에서 일한 대전 105번 환자와 접촉한 뒤 확진됐다.

충북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66명으로 늘어났다. 도민 58명과 괴산 육군학생군사학교에 격리 중 확진된 다른 시·도 군인 8명이다. 이 중 61명이 완치 퇴원했다.

/석재동·옥천 권혁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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