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의원 통일부장관 내정
이인영 의원 통일부장관 내정
  • 석재동 기자
  • 승인 2020.07.05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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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 통과 땐 충북출신 유일 文정부 후반기 장관

 

김연철 전 통일부장관의 후임으로 충주 출신의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국회의원(서울 구로구갑·사진)이 내정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3일 이 의원을 통일부장관 후보자, 박지원 전 민생당 의원을 국정원장 후보자로 내정하는 부분개각을 단행했다. 서훈 국가정보원장은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 임명했다.

이 의원이 국회 인사청문회 등을 무난하게 통과할 경우 충북출신으로선 유일하게 문재인 정부 후반기 장관이 된다. 충주가 고향인 이 의원은 충주고(39회)와 고려대를 졸업했다.

4선의 이 의원은 민주당 내 86그룹(80년대 학번·60년대생)의 리더에 여당 원내대표까지 지낸 중량감 있는 대표적 중진이다.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1기 의장으로 학생운동의 중심에 있었고, 정치에 입문해서는 노동과 인권, 통일 분야에 전력해왔다.

20대 국회 전·후반기 모두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활동할 정도로 남북 관계에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 이 의원은 특히 20대 국회 후반기 민주당 원내대표를 맡아 특유의 인내와 뚝심으로 선거제도·검찰개혁 법안을 관철시켰다는 점에서 현재 경색된 남북관계를 돌파할 카드로 높은 점수를 받은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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