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배달앱 운영 사업자 공모
충북도 배달앱 운영 사업자 공모
  • 석재동 기자
  • 승인 2020.07.05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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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열흘간… 외식업 중앙회 홈페이지 등서 신청 가능

충북도가 민간주도 배달앱 사업을 본격화한다.

도는 6일부터 15일까지 10일간 충북형 민간주도 배달앱 운영 사업자를 공모한다.

이번 공모는 지난 4월 국내 최대 배달앱업체인 배달의민족 요금제 개편 시도가 소상공인 등에게 비판받으며 본격 촉발됐다. 비판 여론으로 인해 배달의민족 요금제 개편 계획은 무산됐지만,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공공배달앱 등의 도입을 추진 중이다.

도는 애초 자체 공공형 배달앱을 개발 운영하려고 했으나, 민간 배달앱과의 앱구축 및 콜센터 운영 등의 예산 중복 문제, 소비자 눈높이에 못 맞춘 서비스 품질 한계 노출로 인한 도민들의 외면 문제 등이 예상됨에 따라 민간주도형으로 추진하는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을 구상했다.

도는 사전 간담회 참여업체와 기 운영 중인 앱 업체 등에게 공모안내문을 우편 발송했다. 더 많은 사업자 참여를 위해 외식업 중앙회 홈페이지(https://chungbuk.foodservice.or.kr) 등을 통해서도 접수할 예정이다.

접수된 사업 제안서는 한국외식업중앙회 충북지회의 선정평가위원회를 거쳐 선정된다. 선정된 업체와 소비자단체, 외식업협회, 충북도 간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빠르면 7월말이나 8월 중에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향후 도는 배달앱 홍보 및 활성화를 위해 가입 축하 포인트 및 소비자인센티브 등 행·재정적 지원 역할을 맡고, 외식업협회는 회원들에게 선정된 업체의 가맹점 가입 홍보, 소비자단체는 도민들에게 앱사용 홍보, 배달앱 업체는 지역화폐 사용 및 저가의 수수료 제공 등의 역할을 분담 수행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충북형 민간주도 배달앱은 나날이 확대되고 있는 배달앱 시장에 민간 영역을 최대한 활용하고자 하는 상생협력 발전의 새로운 모델”이라며 “도내 소상인들에게 적은 예산으로 연간 수백억원의 지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석재동기자
tjrthf0@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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