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신문이 제 역할 할 수 있도록 적극 조언하겠다”
“지역신문이 제 역할 할 수 있도록 적극 조언하겠다”
  • 김금란 기자
  • 승인 2020.07.05 1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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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타임즈 제11기 독자권익위원회 출범
남동우 읽고 싶은 신문·찾고 싶은 신문 제작 조력
박광연 정의·약한 자 편에 설 수 있도록 자문 최선
조석호 주민 의견 지면에 반영되도록 역할하겠다
박춘섭 선임기자 활약 … 전문적·심층적 접근 기대
조천희 오·탈자 기사흐름 방해 … 세심한 주의 필요
윤소영 낮은 곳에서 묵묵히 활동 봉사자 삶 보도를
양기분 향토기업 등 집중 조명 … 홍보 기회 줬으면
지난 2일 충청타임즈 본사 회의실에서 제11기 독자권익위원회가 열리고 있다.
지난 2일 충청타임즈 본사 회의실에서 제11기 독자권익위원회가 열리고 있다.

 

충청타임즈 독자권익위원회 제11기(2020년)가 지난 2일 출범했다.

이날 오후 5시 본사 회의실에서 열린 출범식 및 첫 회의에서는 위촉장 수여와 임원선출이 진행됐다.

올 한해 활동할 제11기 독자권익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된 인사는 △남동우 청주우리신협 이사장 △박춘섭 전 CJB 청주방송 보도국장 △조천희 충북대학교 총동문회장 △박광연 청주동부소방서 소방발전자문회 회장 △양기분 충북여성경제인협회 이사 △윤소영 충북여성경제인협회 회원 △조석호 전 직지FC 사무국장 등 7명이다.

문종극 사장은 이날 독자권익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지역신문이 제 구실을 할 수 있도록 일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독자권익위원들은 앞으로 독자 입장에서 독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대변하는 활동과 함께 충청타임즈 지면 평가를 제안한다.

이날 위촉장을 받은 위원들은 독자권익위원회를 이끌어갈 위원장에 남동우 위원, 부위원장에 박광연 위원, 간사에 조석호 위원을 각각 선출했다. 또한 독자권익위원회 정기 회의는 짝수달 셋째 주 목요일 오후 5시 개최하기로 의결했다.

위촉장 수여에 이어 열린 첫 회의는 남동우 위원장 주재로 진행됐다.

 

 

# 남동우 위원장
충청타임즈의 `눈과 마음이 커지는 신문'이라는 슬로건처럼 지역의 눈과 귀의 역할을 하는데 독자위원으로서 애정과 조언을 아끼지 않겠다.

독자들이 읽고 싶은 신문, 찾고 싶은 신문으로 발전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


 

 

 

 

# 박광연 부위원장

어떤 능력이든지 능력을 가졌다면 그 능력을 제대로 활용해야 한다는 평소의 철학과 소신대로 부위원장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

정의는 힘의 유무에 상관없이 지켜져야 하는 만큼 충청타임즈가 언제나 정의와 약한 자의 편에 설 수 있도록 독자들을 대표해서 자문을 아끼지 않겠다.


 

 

 

# 조석호 간사

지역 주민들이 외면하는 지역신문은 생명력이 길지 않다. 지역신문이 지역에서 사랑받고 지역에서 살아남으려면 가장 중요한 것이 지역 주민을 대변하고 주민이 무엇을 원하는지 가려운 곳을 찾아 정확히 긁어줘야 한다.

지역신문은 주민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야 하고 주민의 눈이 되어야 한다. 독자위원으로서 주민의 의견이 지면에 반영되는데 제 역할을 해나가도록 힘쓰겠다.
 

 

 

# 박춘섭 위원

충청타임즈는 다른 지방지에서는 볼 수 없는 선임기자라는 독특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대기자나 선임기자는 기자들 세계에서 연륜이 있고 경험이 풍부한 기자를 지칭하는데 지면에서 오영근·엄경철 두 선임기자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선임기자들은 묵직하고 중후한 기사나 분석기사를 씀으로써 다른 언론에서 보지 못하는 부분을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시각에서, 후배 기자들의 영역을 침해하지 않으면서 잘 전달하는 것 같다. 다른 신문들과의 차별성이 신문의 경쟁력인 만큼 이런 제도는 가능한 범위 내서 적절히 운용하면 좋을 듯싶다.

올해 상반기 지역의 이슈가 됐던 방사광가속기 오창 유치라든지 정부의 부동산 규제 지역에 청주시가 포함된 것과 관련한 지역 부동산 문제는 지역 신문에서는 평이한 시각보다 전문적인 시각에서 심층적으로 접근하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

 

 

# 조천희 위원

요즘 다음이나 네이버 등 인터넷 포털에 뜨는 통신기사를 보면 오·탈자가 너무 많다. 가끔씩 지방신문을 보면 큰 제목의 오·탈자나 인물사진에 엉뚱한 다른 사람 이름이 붙여지는 오류도 있다. 오·탈자는 독자의 입장에서는 글의 흐름을 방해한다. 신이 아닌 이상 실수도 있게 마련이지만 오탈자를 줄이는 데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독자들이 원하는 신문을 만드는 데 아낌없는 조언을 할 생각이다.


 

 

# 윤소영 위원

지역 신문에서 자주 접하는 보도 내용 중 하나가 봉사활동이다. 그러나 지면에는 봉사자들에 대한 조명보다는 단체장에 집중돼 있다. 낮은 곳에서 생색내지 않고 묵묵히 봉사하는 봉사자들의 삶을 생생하게 지면에서 보고 싶다.


 

 

 

 

# 양기분 위원

코로나19 탓에 경기 침체 장기화가 이어지고 있다.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들이 많이 힘들어한다. 지역 중소기업 활성화 방안이 모색돼야 하는데 지역 신문이 충분한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창업자들이나 지역에서 뿌리를 내린 향토 기업 등을 집중 조명해 지역민들에게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길 바란다.
 

 

# 오영근 편집이사
언론은 제4부로 불릴 만큼 그 역할이 중요하다. 편파보도를 지양하고 독자들에게 공정한 보도를 제대로 하고 있는지 감시, 견제하는 사람이 바로 독자다. 11기 독자위원들이 충청타임즈가 올바른 길을 가고 있는지 쓴소리를 해주길 바란다.



# 이형모 편집국장
독자권익위원들이 지적하는 사항에 대해서는 충청타임즈의 독자들을 대표하는 만큼 즉각 개선하고 지면에 충분히 반영되도록 하겠습니다.

/정리 김금란기자
silk8015@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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