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우리마을 뉴딜사업’ 3626개 확정
충북 ‘우리마을 뉴딜사업’ 3626개 확정
  • 석재동 기자
  • 승인 2020.07.02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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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 시·군에 354억 사업비 교부… 경제 활력 회복 중점
미신청 행정리 54곳… 24일까지 사업 추가 발굴 확정 예정

 

코로나19 여파로 침체한 지역경제를 조기 회복하기 위한 충북형 뉴딜 1호인 `우리마을 뉴딜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충북도는 도내 시단위 동 51곳과 군단위 리 3028곳 등 3079개 마을을 대상으로 3626개 우리마을 뉴딜사업을 확정하고, 3일까지 11개 시·군에 354억원(특별조정교부금 150억원·추경 204억원)의 사업비를 교부한다.

이 사업에는 마을별로 동은 최대 2억원, 리는 최대 2000만원이 투입된다. 일부 시·군에선 여러 마을이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사례도 있다.

이번에 확정한 사업은 마을 회의 등 주민 참여를 통해 발굴했다.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주민생활 밀착형과 주민의 창의성이 발휘된 복지·소득 증대, 환경 개선, 디지털 분야 등이 포함됐다.

분야별로 보면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정비 등 생활편익 1969개 △경로당·마을회관 정비 등 주민복지 825개 △저온 저장고 정비 등 소득증대 69건 △꽃길·공원 조성 등 환경개선 335건 △화재경보기·무인 택배함 설치 등 디지털 359건 △주민생활과 밀접한 사업 68건이다.

지역별로는 청주가 878개 사업으로 가장 많다. 충주 461개, 음성 360개, 진천 343개, 괴산 297개, 제천 262개 등의 순이다.

도는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기획관리실장을 단장으로 한 추진단(TF)을 구성했다. 지도·점검, 추진 자문 등 시·군이 사업을 수행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말 완료가 목표다.

도는 오는 24일까지 사업을 추가 발굴해 뉴딜사업으로 확정할 예정이다. 미신청한 행정리는 54개다.

도 관계자는 “우리마을 뉴딜사업은 마을 주민과 지역 업체, 시·군 등 경제 주체들이 직접 참여해 경제 활력 회복에 중점을 둔 정책”이라며 “이 사업이 침체된 지역경제를 회복하는 마중물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지역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현재까지 △우리 마을 뉴딜 △투자유치 뉴딜 △시·군 대표사업 뉴딜 등 충북형 뉴딜을 3호까지 발표했다. 이 중 3호는 시·군을 대표할 수 있는 랜드마크적 사업 27개를 반영했다. 도는 올해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통해 관련 예산 496억원을 확보했다.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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