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다문화 학생 교육지원 강화
충북교육청 다문화 학생 교육지원 강화
  • 김금란 기자
  • 승인 2020.07.02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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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5627명으로 전년比 11.5% ↑ … 전체 3.2% 차지
초등생 보은 219명·중학생 옥천 1040명으로 `최다'
이달 다문화학습공동체·찾아가는 한국어교육 등 운영

 

충북도교육청은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다문화 학생의 교육지원을 강화한다. 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다문화학생은 지난해 기준 5627명으로 전년도 5047명보다 11.5%가 증가했다. 2006년 다문화 학생 수가 375명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무려 15배가 증가한 수치다.



다문화 초등학생은 345명에서 4110명으로 12배나 증가했고, 중학생은 23명에서 918명으로 40배, 고교생은 7명에서 599명으로 86배 증가했다.

도내 초·중·고 다문화 학생은 지난해 기준으로 전체 학생 17만1601명 중 3.2%(5627명)를 차지했다.

지역별 다문화 초등학생 비율은 보은이 1143명 중 19.2%(219명)로 가장 높았고, 청주는 5만790명 중 2.8%(1430명)로 가장 낮았다. 중학생은 옥천이 1040명 중 90명(8.7%)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청주는 2만3753명 중 280명(1.2%)으로 가장 낮은 비율을 보였다.

부모 출신 국적별 다문화 학생 수는 베트남이 2051명(36.4%), 중국 995명(17.7%), 필리핀 766명(13.6%), 일본 368명(6,5%) 순이다.

다문화학생 증가세에 따라 도교육청 직속기관인 충북국제교육원 다문화교육지원센터는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2020 함께 성장하는 교학상장 다문화 학습공동체를 운영한다.

다문화 학습공동체는 다문화 담당 전문직과 다문화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초(중)등 파견 교사 등 10명이 자발적으로 모인 학습공동체다.

이들은 공동체 운영으로 다문화교육관련 맞춤형 콘텐츠를 개발하고, 다문화교육 전문가 초청 공동연수를 시행해 내년 다문화 프로그램에 공동으로 적용할 수 있는 교수 학습자료 개발도 계획 중이다.

센터에서는 다문화 학생들의 학교 적응에 가장 큰 걸림돌인 언어 장벽 해소를 위해 `찾아가는 한국어교육'도 운영한다.

`찾아가는 한국어교육'은 한국어로 의사소통이 힘든 학생들이 있는 학교에 한국어강사와 다문화 언어강사를 파견해 한국어교육과 통역을 지원한다.

학교 취학과 편입학을 앞둔 중도입국 청소년을 위한 한국어교육 중등 디딤돌 과정도 센터에서 운영 중이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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