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성경학교·캠프도 온라인으로”
“여름 성경학교·캠프도 온라인으로”
  • 김금란 기자
  • 승인 2020.07.0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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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교회협·한교총 성명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에 여름철 교회에서 진행하는 성경학교 및 수련회가 대폭 축소되거나 온라인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2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NCCK 윤보환 회장과 한교총 김태영·류정호·문수석 대표회장은 성명을 통해 “여름철 진행되는 성경학교와 캠프, 기도원 부흥회와 MT, 수련회와 미션 트립 등 모든 행사를 계획 단계에서부터 취소 축소 연기를 고려하고 온라인 진행을 적극 활용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여름 행사가 축소된 형태로 진행된다 하더라도 마스크 착용 등 방역을 철저하게 하고 최소한의 시간만 함께 머무르며, 숙박과 음식물 제공을 피하기 바란다”고 보탰다.

교계 단체가 이러한 성명을 발표하며 각 교회에 당부사항을 전한 것은 최근 중소 교회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발생, 확대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김태영 대표회장은 “정부에서 계속해 교회에서 감염자가 나오면 교회가 고위험군으로 지정될 수 있다고 한 것을 들었다”며 “수련회, 선교 등 모든 것에 대한 취소, 연기, 최소한 축소 등을 한국교회 전체에 호소하기 위해 NCCK와 한교총이 모였다”고 밝혔다.

각 교회에 기본적인 방역지침을 준수할 것과 각종 모임을 자제해줄 것도 요구했다.

이들은 “모든 교회는 방역당국의 권고에 따른 출입자 기록, 체온체크, 손 소독과 마스크 착용, 거리 두기와 실내 방역, 환기에 더 유의해주기 바란다”며 “교회 안팎에서 진행하는 소그룹 모임과 교제 모임은 자제하고 꼭 불가피한 모임이라면 어디서든 철저하게 방역준칙을 준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NCCK와 한교총은 코로나19 초기에도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성명이나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등을 공동으로 진행한 바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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