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숙원사업비 2억원 지원받아 '화제'
예산군 덕산면 둔1리에 거주하는 외국인 결혼여성인 오가와데루요 새마을부녀회장(사진)의 노력으로 주민숙원사업비 2억원을 지원받아 화제다.그동안 지지부진하던 상수도사업과 마을진입로 협소로 지역민들이 불편을 겪어오던 중 지난 18일 이완구 충남도지사가 덕산면 둔1리 마을을 방문해 사업비 1억원을 지원해 줄 것을 약속받았고, 군비 1억원을 이끌어내 2억원으로 지역숙원사업을 말끔히 해결하게 됐다.
마을주민들은 부녀회장이 마을 발전을 위해 큰일을 했다며, 사업비 2억원으로 마을안길 진입로 확·포장사업과 간이상수도 관정개발 사업을 할 수 있게 되었다며, 이를 계기로 주민 모두가 부녀회장과 함께 잘사는 마을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오가와데루요 부녀회장의 한국생활 15년 동안 많은 시련과 어려움이 있었으나, 꾸준한 노력으로 능숙한 한국어에 능통, 예산을 방문하는 일본인 관광객을 위한 문화관광해설사 역할은 물론, 적극적인 학교 자모회 참석으로 지난해 부녀회장에 선출되었으며, 마을의 굳은 일을 적극 해결하는 등 이민 여성이라는 편견을 과감히 떨치게 했다.
저작권자 © 충청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