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하면서 신뢰받는 의회 만들겠다”
“소통하면서 신뢰받는 의회 만들겠다”
  • 석재동 기자
  • 승인 2020.06.30 20: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터뷰 / 후반기 충북도의회 이끌 박문희 의장
미세먼지 대응 환경상임위 포함 상임위원회 7개로 확대
실질적 견제 · 감시... 책임 있는 대안 제시로 도정 발전 견인
도의회청사 건립사업 신속 추진... 2023년 12월 준공 목표

 

‘소통하는 의정 공감 받는 의회’를 슬로건으로 내건 11대 충북도의회가 출범한 지 2년이 지났다. 4년 임기의 반환점을 돈 1일 재선의 박문희(67·청주3) 의원이 후반기 의장에 취임한다. 박 의장으로부터 후반기 도의회 운영 구상을 들어봤다.
 
-후반기 의장에 취임하는 소감은.
△충북도의회에 깊은 애정을 갖고 뜨거운 성원과 격려를 보내주시는 164만 도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제11대 도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해 주신 서른한 분의 동료 의원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 오랜기간 동안의 정치적 경험과 소신을 바탕으로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동료 의원들이 열정적으로 의정활동을 펼치도록 적극 지원해드리고, 도민들께 사랑받는 도의회를 만들겠다.
남은 2년 동안 초심을 잃지 않고, 도민 여러분과 소통하면서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어 나가겠다.
 
-후반기 도의회 운영 구상은.
△11대 충북도의회 슬로건이 ‘소통하는 의정 공감 받는 의회’다. 여기에 ‘의회다운 의회’, ‘사랑받는 의회’라는 기조를 더해 도민의 숙원사업을 하나씩 풀고 광역의회라는 위상에 걸맞는 도의회를 만들겠다.
또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의회 △도민을 섬기며 지역 현안 해결에 앞장서는 의회 △연구하고 생산적인 의회 구현에 노력하겠다.
대내적으로는 현재 6개 위원회로 운영 중인 상임위원회를 7개 상임위원회로 확대하겠다. 미세먼지 등으로 환경문제가 중요하게 대두하는 시기에 맞춰 환경분야를 전문적으로 심의하는 환경상임위원회를 늘리겠다. 현재 인원에서 전문직 임기제 2명 정도 채용해 상임위를 늘릴 생각이다.
국회의원이 없는 지역의 도의원들을 위한 국비확보 모임을 만들어 더 많은 국비를 확보, 지역균형발전에 이바지하겠다.
 
-32명의 도의원 가운데 27명이 이시종 충북지사와 같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집행부에 대한 견제역할을 제대로 할지 우려의 목소리가 있는데.
△일부에서 우려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나, 각 위원회별로 3선과 재선, 초선의원들이 적절히 분산돼 있어 짜임새 있는 의정활동이 가능할 것이라 생각한다.
당적을 떠나 정쟁이 아닌 실질적인 견제와 감시, 책임 있는 대안 제시로 도정 발전을 견인하는 의회다운 의회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다수당과 소수당을 떠나 도민의 행복이라는 공통 목표를 위해 도민의 공감을 얻도록 초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
 
-후반기 도의회 의장으로서 우선적으로 추진하거나 이것만은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일은.
△도의회의 오랜 숙원인 ‘도의회청사 건립사업’이다. 의회 기능과 역할 증대, 다양한 행정수요에 대처할 수 있도록 도의회청사 건립을 조속히 완료하겠다.
현재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중이다. 올해 하반기 설계용역 착수, 내년 7월 공사발주, 2023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끝으로 도민들께 한마디.
△정치에 입문한 지 45년이 지나는 동안 지역 현안에 동분서주하며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 밤낮없이 뛰었다. 11대 전반기 의회에서 다양한 도민을 만나고 생생한 도민의 소리를 의정에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
앞으로도 도민 여러분의 격려뿐만 아니라 채찍도 도의회에 대한 격려와 기대라는 사실을 잊지 않고, 더 낮은 자세로 도민의 뜻을 경청하고 실천하겠다. 도민의 행복과 충북 발전을 위해 남은 정치생활을 불태우겠다. 도민 여러분께서 마지막까지 따뜻한 관심과 사랑으로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

/석재동기자
tjrthf0@cctimes.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