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살아있다' 100만 돌파 극장가 여름 성수기 기대감 ↑
영화 `#살아있다' 100만 돌파 극장가 여름 성수기 기대감 ↑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0.06.29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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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월 `반도'·`다만악'·`테넷' 등 대작 줄줄이 개봉
배우 박신혜(왼쪽)과 유아인이 '#살아있다' 100만 돌파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배우 박신혜(왼쪽)과 유아인이 '#살아있다' 100만 돌파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침체기에 빠진 극장가가 영화 `#살아있다'로 살아나고 있다. 7~8월 성수기를 앞두고 코로나19 사태 후 첫 `100만 관객' 영화가 나오면서 극장가가 되살아날 것이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살아있다'(감독 조일형)는 전날까지 106만29명이 봤다.

지난 2월23일 코로나19로 인한 국가 감염병 위기 경보수준이 `심각' 단계로 격상된 이후 개봉작 중 100만 관객을 넘긴 건 처음이다.

`#살아있다'는 좀비들의 공격으로 도시가 통제 불능에 빠진 가운데, 데이터·와이파이·문자·전화 등 모든 연락수단이 끊긴 채 홀로 아파트에 고립된 이들이 생존해 나가는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다.

참신한 설정과 탄탄한 스토리, 그리고 유아인·박신혜의 매력적인 연기 시너지가 개봉과 동시에 폭발적인 반응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영화에 대한 관심에 더해 영화관 입장료 6000원 할인권의 효과도 어느 정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7~8월 여름 성수기에는 국내외 대작이 잇따라 개봉한다. 코로나19의 불확실성 속에서 정면돌파를 선택했다는 점에서 자신감이 엿보인다.

우선 강동원 주연의 `반도'가 다음 달 15일 개봉을 확정했다. 4년 전 `부산행'으로 한국 좀비 신드롬을 만들어낸 연상호 감독의 신작이다. `부산행'의 4년 뒤를 배경으로 하는 속편 격이다. 이와 함께 8월에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강철비2: 정상회담' 등이 순차적으로 관객을 맞을 예정이다.

할리우드 대작도 가세한다. `다크 나이트' `인셉션' `인터스텔라' 등을 만든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신작 `테넷'이 여름 개봉을 예고했다. 애초 7월17일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두 차례 연기 끝에 8월12일 개봉하기로 확정했다. 디즈니 영화 `뮬란'도 8월21일 출격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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