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6월 소비심리 회복세 … 전망은 `먹구름'
충북 6월 소비심리 회복세 … 전망은 `먹구름'
  • 엄경철 기자
  • 승인 2020.06.29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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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소비자심리지수 84.9로 전월比 1.4p 상승
가계수입·소비지출전망CSI는 각각 3p·1p 하락
가계경제상황 인식 관련 향후경기전망도 부정적
첨부용. /사진=뉴시스
첨부용. /사진=뉴시스

 

코로나19로 얼어붙었던 충북지역 6월 소비심리가 회복세를 보였다.

하지만 가계수익, 경기 등에 대한 전망은 부정적이었다.

29일 한국은행충북본부가 발표한 6월 중 충북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84.9로 전월대비 1.4p 상승했다.

충북의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1월 100.9에서 4월 72.4까지 급락했다. 이후 5월 83.5로 오르는 등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CCSI(Composite Consumer Sentiment Index)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19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하여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소비심리지수 상승 속에 가계 경제상황 전망은 어두웠다.

가계의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 관련 현재생활형편CSI(87)와 생활형편전망CSI(90)는 각각 전월대비 7p, 3p 상승했다. 반면 가계수입전망CSI(86)와 소비지출전망CSI(95)는 각각 전월대비 3p, 1p 하락했다.

가계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 관련 현재경기판단CSI(47)는 전월대비 8p 상승했으나 향후경기전망CSI(68)는 2p 하락했다.

취업기회전망CSI(65)는 전월과 동일했으나 금리수준전망CSI(75)는 8p 하락했다.

가계저축 및 가계부채 관련 현재가계저축CSI(89)와 가계저축전망CSI(89)는 각각 전월대비 4p, 2p 상승했다. 현재가계부채CSI(102)는 전월대비 2p 상승했으나 가계부채전망CSI(100)는 전월과 동일했다.

가계의 물가전망 관련 물가수준전망CSI(123)는 전월과 동일했고, 주택가격전망CSI(117)는 전월대비 20p 상승했다. 다만 임금수준전망CSI(103)는 전월대비 1p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충북지역 3개 도시(청주, 충주, 제천)의 400 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해 380가구가 응답했다.

/엄경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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